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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17일 병점고등학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한 '라이브 토크쇼 방송제작'과정에 학생들이 촬영하고있다. 사진=화성오산교육지원청병점고등학교
수능 이후, 고3 교실 풍경이 사회진출을 위한 새로운 도전으로 타오르고 있다.
진학과 취업을 앞둔 학생들에게 획일적인 프로그램이 아닌 학생 개개인의 진로와 준비 단계에 꼭 맞춘 3D 모델링과 프린팅 관련 교육, 파이썬·AI 활용 자격증까지 다양한 맞춤형 교육이 눈길을 끈다.
릴짱 수능 이후 기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학생들의 출발선이 달라지는 만큼 실질적인 역량강화 교육이 필요하다는 인식은 교육현장의 공통된 목소리다.
이 같은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의 '사회진출 역량개발 지원사업'은 학교 현장에서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다.
이 사업은 학교가 학생 특성과 수요를 가장
모바일바다이야기하는법 잘 알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각 학교가 자율적으로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설계·운영하도록 지원하는 실천형 정책이다.
교육청은 방향을 제시하고, 학교는 현장의 판단으로 학생 맞춤형 교육을 완성하는 구조.
이 사업에 참여한 화성 비봉고등학교와 병점고등학교는 학생 수요 분석을 기반으로 학교별 여건과 강점을 살린 프로그램을 구성
바다이야기예시야마토게임 하며 '학교가 설계하고 학생이 성장하는 사회진출 교육'의 가능성을 현장에서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획일적 지원에서 벗어나, 학생 개개인의 선택을 존중한 교육이 수능 이후 고3 교실의 새로운 학교·학생 맞춤형 사회진출 역량교육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온라인야마토게임 비봉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3D 모델링과 프린팅을 활용한 창작자 양성' 과정을 배우고 있다. 사진=화성오산교육지원청
◇비봉고등학교, 학생 선택에서 출발한 맞춤형 설계
비봉고등학교는 사회진출 역량개발 기본사업을 운전면허 영역과 학교 자율프
바다이야기디시 로그램 영역으로 나눠, 학생 선택권을 최대한 보장하는 방식으로 운영했다.
3학년 졸업예정자 가운데 희망자를 대상으로 운전면허 취득을 지원하고, 그 외 학생들을 위해 학년말 학사 운영 기간을 활용한 소규모 맞춤형 실습 프로그램을 편성했다.
학교 자율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진로 관심도를 반영해 세 가지 과정으로 구성됐다.
먼저 '디지털 히든카드 자격증' 과정에서는 GTQ·GTQi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실무 중심 교육과 응시료 지원을 병행했고, '3D 모델링과 프린팅을 활용한 창작자 양성' 과정에서는 아이디어 구상부터 출력, 포트폴리오 제작까지 단계별 성장을 지원했다.
'N잡러, 나만의 창업 기획하기' 과정에서는 학생 개개인의 흥미에서 출발한 아이디어를 실제 창업 구상으로 확장했다. 참가 학생들은 시장 조사와 수요 분석, 사업계획서 작성까지 창업 전반의 과정을 직접 경험하며, 사회진출 이후를 대비한 현실적인 준비에 나섰다.
교실에서 이뤄진 실전형 창업 체험은 학생들에게 도전의 계기이자, 미래를 설계하는 든든한 발판이 되고 있다.
특히 비봉고는 내부 강사를 중심으로 한 소수 정예 운영을 통해 학생 개별 수준과 속도에 맞춘 밀착 지도를 실현했다. 익숙한 학교 공간에서 이뤄진 교육은 학생들의 몰입도를 높이고, 실제 역량 향상으로 이어졌다.
3D 모델링 프로그램에 참여한 홍정민(비봉고 3학년) 학생은 "관심 있던 분야를 학교 수업으로 깊이 있게 배울 수 있어 진로 방향이 더욱 분명해졌다"고 말했고, GTQ 자격증 과정에 참여한 김혜빈(비봉고 3학년) 학생은 "학교에서 나에게 꼭 맞는 지원을 받아 실질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병점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방송제작과정을 체험하며 영상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화성오산교육지원청
◇병점고, 모든 학생을 아우르는 보편적 맞춤 지원
병점고등학교의 학교 자율프로그램은 '회복'과 '준비'라는 두 갈래에서 출발한다.
수능 이후 학생들의 허탈함과 불안을 다독이는 힐링 프로그램과, 사회진출을 앞둔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시민 역량을 키우는 실전형 교육이 맞물리며 병점고만의 보편적 맞춤 사회진출 모델을 완성했다.
병점고는 3학년 전체 학생 312명을 대상으로, 개인별 진로와 준비 정도의 차이를 존중하는 방향으로 사회진출 역량개발 지원사업을 운영했다.
먼저 학생들 사이에서 운전면허 취득 수요가 높게 나타나면서, 전체 3학년의 절반을 넘는 188명이 면허 취득을 희망했다. 학교는 사회생활에 필요한 실질적 역량이라는 판단 아래 관련 예산을 집중적으로 지원했다.
이와 함께 학교는 남은 예산에 학교 자체 예산을 더해 '시민으로 똑똑하게 살아남기'라는 학교 특색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특정 학생만을 위한 선별형 지원이 아니라, 모든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생활·시민 역량 강화 프로그램으로 사회 구성원으로서 필요한 기본 역량을 익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파이썬·AI 활용 자격증 준비, 인문학 특강, 다양한 진로 체험을 선택형으로 운영해 학생들이 자신의 상황에 맞는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병점고는 학교 간 협력과 외부 전문기관 연계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일반고 학생 눈높이에 맞는 고품질 맞춤형 교육 제공에 힘쓰고 있다.
일례로 퍼스널 컬러 진단과 메이크업, 스튜디오 촬영, 방송 제작 체험 등은 학생들에게 다소 낯설지만 사회진출 과정에서는 중요한 '자기표현'과 '이미지 브랜딩'을 자연스럽게 경험하게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것이다.
사진·이미지 브랜딩 프로그램에 참여한 유하진 병점고 학생은 "사회에 나가기 전, 나에게 맞는 이미지를 준비할 수 있어 큰 자신감을 얻었다"고 전했다.
교실 안에서 시작된 작은 변화는, 학생들이 사회로 나아가기 전 스스로를 점검하고 준비하는 든든한 밑거름이 되고 있다.
병점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라이브 토크쇼 방송제작'과정에 참여해 카메라 화면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화성오산교육지원청
◇학교가 설계하고, 학생이 성장하는 사회진출 교육 선도
비봉고와 병점고의 사례는 사회진출 역량개발 지원사업이 학교 자율성과 학생 맞춤 설계를 기반으로 할 때 가장 큰 효과를 발휘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획일적인 프로그램이 아닌 학교가 설계하고 학생이 선택하는 구조 속에서 수능 이후 기간은 쉬는 시간이 아닌 '성장의 시간'으로 전환되고 있다.
김인숙 화성오산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이번 사업은 학교가 학생 특성을 가장 잘 알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학교 자율 설계를 통해 학생 맞춤형 사회진출 교육을 실현하고자 했다"며 "비봉고와 병점고 사례에서 보듯, 학교가 학생들의 실제 필요를 면밀히 살펴 자율적으로 프로그램을 설계할 때 교육의 효과는 극대화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학교 현장의 창의적인 운영 사례를 적극 발굴·확산해 수능 이후 기간이 학생들에게 의미 있는 성장의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신창균·김이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