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밀 생산 대폭 늘린다…종자공급·재배면적 모두 급증
학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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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14 13:22
농식품부, 동계 파종용 종자 공급계획 확정밀·보리·밀 중에서 밀 종자 공급량 42% 늘어경남 사천시 용현면 주문리 일원에서 농민들이 유휴농지에 심었던 우리 밀을 수확하고 있다. 부산일보 DB정부가 국산 밀(우리 밀) 생산과 보급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종자 공급량을 42% 늘리고 국산밀 재배면적도 50% 확대한다는 계획이다.농림축산식품부는 “식량작물의 자급률을 높이고 품질을 고급화하기 위해 2022년 동계 파종용으로 활용할 밀·보리·호밀 보급종 생산·공급계획을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정부가 보급하는 종자는 국립종자원을 통해 공급된다.이 가운데 국산 밀 생산과 소비를 늘리기 위해 2021년 대비 42% 증가한 국산 밀 4개 품종 1900t의 종자를 공급한다. 4개 품종은 새금강 900t, 금강 500t, 백강450t, 조경 50t 등이다.농식품부는 밀 산업 육성 기본계획을 세우고 올해 1만 ha인 재배면적을 2022년엔 1만 5000ha로 늘린다. 여기에 맞춰 종자도 대폭 확대해 공급하는 것이다.이 가운데 백강은 제빵용 수요가 많은 품종으로 4.4배 늘려 보급하고 새금강은 논 재배에 적합하고 국수용으로 사용하는 품종으로 2.2배 증량해 공급할 예정이다.이밖에 보리는 종자 수요량을 고려해 기존 품종 중심으로 9개 품종 1240t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는 2021년도 공급량 수준이다.호밀은 논 이모작에 유리하며, 냉해 및 병해에 강한 조생종인 곡우 품종을 100t 공급할 계획이다.농식품부 김민욱 종자생명산업과장은 “국내 밀 생산 확대 등 농업인이 필요로 하는 고품질의 우량종자를 공급해 농업의 생산성을 향상하고 농업인의 소득을 증대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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