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그라 복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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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명】
제품명: 비아그라 (Viagra)
성분명: 실데나필 시트르산염 (Sildenafil Citrate)
함량: 25mg / 50mg / 100mg
【효능·효과】
비아그라는 남성의 발기부전(성적 자극 시 만족스러운 성관계를 위한 충분한 발기가 어려운 경우)을 치료하기 위한 의약품입니다.
【용법·용량】
일반적인 권장 복용량은 성관계 약 1시간 전에 50mg을 1회 복용합니다.
효과 및 개인의 내약성에 따라 최대 100mg까지 증량하거나 25mg으로 감량할 수 있습니다.
하루 1회 초과 복용하지 마십시오.
고지방 식사와 함께 복용 시 약효 발현이 지연될 수 있으므로 공복 복용이 권장됩니다.
【작용 기전】
비아그라는 PDE-5 효소 억제제로, 성적 자극 시 음경 해면체 내 혈류를 증가시켜 발기를 유도합니다.
성적 자극이 없으면 약효가 나타나지 않습니다.
【금기】
다음의 경우 비아그라 복용을 금합니다:
질산염 제제(니트로글리세린 등) 를 복용 중인 환자
심각한 심혈관 질환, 최근 심근경색 또는 뇌졸중 병력자
심각한 간 또는 신장 기능 저하 환자
저혈압(수축기 혈압 <90mmHg) 또는 고혈압(수축기 혈압 >170mmHg) 환자
실데나필 또는 본 제제 성분에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자
【주의사항】
약물 복용만으로는 발기가 일어나지 않으며, 성적 자극이 동반되어야 합니다.
음주 시 약효가 감소하거나 부작용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타 발기부전 치료제(타다라필, 바르데나필 등) 와 병용하지 마십시오.
4시간 이상 지속되는 발기(지속 발기증), 시력 저하, 청력 이상 등이 발생할 경우 즉시 의사의 진료를 받으십시오.
고령자 및 간·신장 질환자 복용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상반응】
자주 보고되는 부작용:
얼굴 홍조
두통
소화불량
코막힘
어지러움
시야 흐림 또는 청색시 (푸르게 보임)
드물지만 주의해야 할 이상반응:
심혈관계 이상 (심계항진, 협심증 등)
시력 또는 청력 상실
지속 발기증 (4시간 이상)
【상호작용】
질산염 제제: 병용 시 심각한 저혈압 위험
CYP3A4 억제제 (예: 리토나비르, 케토코나졸): 실데나필 농도 증가
알파차단제와 병용 시 저혈압 또는 현기증 유발 가능성
【보관 방법】
습기 및 직사광선을 피해 25도 이하 건조한 곳에 보관하십시오.
어린이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하십시오.
【포장 단위】
1정 / 4정 / 8정 등
【제조사】
Pfizer Inc. (화이자)
비아그라 복용 Q&A
Q1. 비아그라는 언제 먹는 게 좋나요?
A. 성관계 약 30분~1시간 전에 공복 상태에서 복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고지방 음식과 함께 먹으면 흡수가 느려져 약효가 지연될 수 있습니다.
Q2. 효과는 얼마나 오래 지속되나요?
A. 개인차는 있으나, 일반적으로 복용 후 약 4시간까지 효과가 유지됩니다. 단, 성적 자극이 있어야 발기 효과가 나타납니다.
Q3. 하루에 2번 복용해도 되나요?
A. 절대 안 됩니다. 비아그라는 하루 1회 복용만 가능하며, 24시간 이내에 중복 복용하면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Q4. 술을 마신 후 복용해도 되나요?
A. 소량의 음주는 가능하지만, 과도한 음주는 약효를 떨어뜨리고 어지러움, 저혈압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어 권장하지 않습니다.
Q5. 약을 먹었는데 효과가 없어요. 왜 그런가요?
A.
성적 자극이 부족했거나
식사 직후 복용했거나
긴장감, 피로, 음주 등 외부 요인 때문일 수 있습니다.
처음 복용 시에는 효과를 느끼지 못할 수도 있으며, 3~4회까지는 상황에 맞게 조절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지속적인 효과 부족 시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Q6. 다른 발기부전 치료제와 함께 복용해도 되나요?
A. 아니요. 타다라필(시알리스), 바르데나필(레비트라) 등 다른 ED 치료제와 병용하면 심각한 부작용 위험이 있습니다.
기자 [email protected]
[그린피스 신민주 캠페이너]
바다이야기게임장
▲ 하품하는 고양이
ⓒ 신민주
다섯 살 먹은 고양이를 처음 만났을 때, 고양이는 철장이 층층이 쌓여있는 방 안에 미 릴게임가입머니 동도 없이 웅크리고 있었다. 하필 녀석이 보호소로 들어왔을 때 보호소는 공사 중이었고, 공사 자재가 널브러진 공간에서 고양이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은 철창에 가두는 방법밖에 없었다. 직원은 고양이의 전 주인이 사망했기에 녀석이 이 공간에 오게 되었다고 알려주었다. 어쩐지 안쓰러운 마음에 나는 덜컥 계약서를 쓰고 고양이를 입양한다는 무시무시한 선택을 바다이야기2 하고 말았다.
고양이와 함께 사는 것은 쉽지 않았다. 가장 큰 문제는 침대에 누울 때마다 고양이가 나의 몸을 사정없이 밟고 다니기 시작했다는 점이었다. 제대로 잠을 못 잔 지 일주일이 넘었을 때, 방문을 닫고 자기로 마음먹었다. 분리수면이 고양이와 함께 살기 위한 현실적인 방법이라고 내 자신을 변호하면서 말이다. 그런 황금성게임다운로드 데 문을 닫자마자 고양이는 세상에서 가장 슬픈 처지에 놓여버린 동물처럼 구슬프게 울며 문을 긁기 시작했다.
매일 밤 인간과 동물의 신경전이 벌어졌다. 고양이는 울었고, 나는 문을 열어주지 않기 위해 버텼다. 그러나 방문 밖에서 불쌍하게 우는 동물을 무시하는 건 쉽지 않았다. 방문을 열어주면 고양이는 승리의 울음소리와 오션파라다이스예시 함께 뛰어와 내 몸을 사정없이 밟았다. 분리수면에 대한 모든 시도가 실패로 이어졌을 때, 고양이가 아닌 내가 바뀌는 수밖에 없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나는 우리 집에 오게 된 고양이의 일생을 좀 더 상상해 볼 필요가 있었다.
▲ 잠자는 고양이
ⓒ 신민주
아마도 고양이는 꽤 사랑받고 자랐을 것이다. 통통하게 살이 오른 몸, 양호한 건강 상태, 잘 관리된 치아를 보면 그건 쉽게 예측할 수 있었다. 고양이는 평생을 함께한 주인의 죽음을 이해하기도 전에 보호소에 옮겨져 철창에 갇혀야 했을 것이다.
인간이 아닌 동물의 상실감을 완전히 내가 이해할 수 없지만, 그건 인간만큼 두렵고 슬픈 일이었을 것이다. 상실감을 치유하기도 전에 고양이는 자신을 죽일지 살릴지 알 수 없는 낯선 인간의 집에 적응해야 했다. 그 낯선 인간이 문을 닫았을 때 어쩌면 고양이는 다시 어딘가에 갇히거나 버려진다는 감각을 느꼈을지도 모른다.
그 생각까지 이르자 나는 내 작은 고양이에게 무척이나 미안해졌다. 고민 끝에 밤이고 낮이고 닫아놨던 침실 문을 열었다. 고양이는 조심스럽게 침실로 들어와 이리저리 냄새를 맡더니 이내 바깥으로 나갔다. 고양이는 그날부터 내 몸을 밟지 않았다. 그저 좋아하는 공간에서 얌전히 밤에 잘 뿐이었다. 정말 기적 같고도 거짓말 같은 일이었다. 문을 연 이후에야 비로소 나는 고양이와 깊은 잠을 자게 되었다.
또 하나의 닫힌 문 : NDC
▲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2035 NDC) 대국민 공개 논의 공청회에서 본인을 농민이라고 소개한 참석자가 의견을 말하고 있다.
ⓒ 연합뉴스
아마도 다른 사람들 또한 무심하게 수많은 문을 닫으며 삶을 꾸려나갔을 것이다. 인류의 번영을 위해 어쩔 수 없는 일이라 변호하며, 혹은 말이 통하지 않은 인간 외의 생명체와 공존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이라 변명하며. 마치 내가 나의 작은 고양이를 방에서 몰아냈던 것처럼 말이다. 그러나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명체가 사는 집이 지구라는 사실을 고려할 때, 애초부터 집은 인간만의 공간이었다고 할 수는 없을 노릇이다.
편안하고 안전한 방 안에 들어갈 수 있는 인간들도 모두는 아니다. 모두가 사는 집을 어떻게 운영해 나갈지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이 있는 사람들은 일부에 불과하다. 엉뚱하게도 가장 취약한 존재들부터 문밖으로 쫓겨난다. 혹은, 이미 태어났을 때부터 문밖에서 태어나는 이들도 있다.
11월 6일, 나는 100명이 넘는 사람들과 함께 국회의사당 본청 계단에 서 있었다. 그날은 정부가 주최한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ationally Determined Contribution, NDC) 공청회가 있던 날이었다. NDC는 국제사회에 우리나라가 얼마나 의지를 가지고 온실가스를 감축할 것인지는 보여주는 계획이자, 산업과 노동,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NDC 결정 과정에서 각계각층의 의견이 균형있게 반영되지 않았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공청회의 13명의 발제자와 토론자 중 여성이 단 2명에 불과했고, 생활과 돌봄, 여성노동의 영역이 충분히 다루어지지 않았으며, 공청회 직후 기자회견에서는 지금의 계획이 농민의 삶을 배제하고 있다는 당사자의 발언이 이어지기도 했다.
우리나라의 NDC는 전 세계 시민들이 지켜보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에서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그러나 2035년 NDC로 정해진 수치인 2018년 대비 53~61% 감축 목표가 국제사회의 기준에 부합하는지는 따져볼 필요가 있다. 국제사회는 61.2%를 전 세계 평균 감축률로 보고 있으며, 이는 한국이 정한 NDC 상한선보다도 높은 수치이다. 특히, 온실가스 배출량이 급격히 증가하여 '기후 악당 국가'로 불리고 있는 한국은 전 세계 평균보다 더 많은 온실가스를 감축해야 하는 책임이 있다.
이 '범위형 목표'는 65% 이상을 요구했던 시민사회의 요구와 48% 감축도 어렵다는 산업계의 요구가 첨예하게 대립한 결과와 관련이 있다. 그러나 온실가스 감축 목표가 '산업의 현실'이라는 말로 유예되거나 심지어 후퇴했던 순간도 존재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NDC 범위 중 하한선만이 사실상의 진짜 목표로 여겨질 확률도 높다. 결국 NDC는 농민의 이야기도, 여성의 이야기도, 기후재난에 취약한 사람들의 이야기도 아닌 산업계의 이야기를 가장 많이 반영한 형태로 결정되었다고 볼 수 있다.
문을 여는 방법
▲ 정부가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2035 NDC)를 발표한 지난 6일 국회에서 기후위기비상행동이 개최한 시민집중 행동에서 참석자들이 정부의 중장기 탄소 감축률 65% 수준 설정을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2024년 유엔은 보고서를 통해 기후위기가 곧 경제위기와 이어진다는 것을 인정했다. 기후위기를 해결하지 못하면 2100년도까지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10%, 평균소득의 23%가 줄어들 것이다. 낮은 온실가스 감축 목표 설정은 산업계의 현실에 부합하는 것일지는 몰라도, 산업계의 미래를 파괴하는 일로 이어진다는 이야기다.
한쪽의 이야기만이 과다대표된 채 지구를 위한 결정이 매번 이루어진다면, 파괴되는 것은 산업만은 아닐 것이다. 기후위기 대응에 포함되어야 하는 것은 '모두'여야 하며, 이 모두에는 기후위기 시대 안전한 문 바깥에서 태어날 수밖에 없는 미래 세대와 충분히 의사결정에 참여하지 못했던 이들, 기후위기와 기후재난에 가장 취약한 계층이 포함되어야 한다. NDC 이후 우리가 집중해야 할 논의는 감축 수치만이 아니라, 목표를 함께 만들어갈 이들의 참여를 어떻게 제도적으로 보장할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까지 포함되어야 한다.
현실론을 근거로 한 '범위형'이라는 타협적인 NDC 결정은 아쉬운 일이지만, NDC가 기후위기 대응의 전부는 아니다. 우리가 열 수 있는 문은 생활과 노동, 산업과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있기 때문이다. 기후위기에 대한 산업계 요구가 지나친 우선권을 가지는 현 상황을 바꾸고, 각 영역에서 민주적 절차와 시민 참여를 강화하도록 요구하는 것부터 시작해 보면 어떨까. '두드리면 열릴 것'이라는 오래된 말을 믿으며 변화를 요구하는 일을 포기하지 않기를 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