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 텍스트화-통합번역-건강식품 추천…AI가 '척척'
간비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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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10 00:48
기사내용 요약AI 기반 서비스들 일상 곳곳서 유용하게 사용이용자들의 시간 절약은 물론 생활 편의 높여통화 내용 알아서 채팅처럼 보여줘 확인·기록 25개 번역 지원으로 언어 제약없는 소통 도와개인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정기구독 서비스도스케치 맥락 맞게 자동 채색…'웹툰 AI 페인터' [서울=뉴시스]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로사거리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인공지능(AI) 기술이 우리의 일상에서 번거롭고 시간을 소요하게 만드는 일을 손쉽게 해결해주고 있다. 특히 사용자의 소중한 시간을 덜 허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AI 기반 서비스들도 주목받고 있다. 통화내용을 한눈에 알아보기 쉽게 채팅처럼 보여주고 번역은 물론 개인 맞춤형 건기식 구독, 그림 작품 채색을 쉽게 도와주는 서비스까지 다양하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리턴제로가 운영하는 눈으로 보는 통화 앱 '비토'는 통화녹음 내용을 자동으로 문자로 변환해 한눈에 확인하기 쉽게 채팅처럼 보여준다. 비토는 자체 개발한 통화 음성을 텍스트로 바꿔주는 STT(Speech To Text) 기술 기반 '소머즈 엔진'과 사용자의 목소리를 분석해 화자를 분리하는 '모세 엔진'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언제든지 앱 내에서 채팅으로 변환된 내용을 한눈에 확인하고 원하는 부분의 통화 내용만 다시듣기 할 수 있다. 필요한 음성 부분만 저장하거나 텍스트로 변환된 내용을 손쉽게 저장·보관이 가능하다. 전화 수신 시 상대방과의 기존 통화 내용을 사전에 텍스트로 확인할 수 있는 '통화 전 미리보기' 서비스도 있다. 비토는 최근 서비스 업데이트를 통해 통화 내용의 가독성을 더욱 높였다. 통화내용 문자 변환 기능에 기존의 한글 표기뿐만 아니라 숫자와 영문자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비토 관계자는 "통화 중 빈번히 등장하는 날짜, 시간, 주소 등을 비롯해 화폐, 무게, 길이 등 고유 단위 표현과 전화번호, 계좌번호까지 한글과 숫자, 영문자 등으로 명확히 표현할 수 있게 됐다"며 "이용자들이 통화 내용을 보다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채팅 말풍선을 정교하게 구분해 보여주는 기능도 강화했다"고 말했다.언어 데이터 기업 '플리토'는 자체 번역 플랫폼을 활용한 언어 데이터 수집으로 대규모 번역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이를 기반으로 머신러닝 방식의 인공지능 번역 엔진을 개발했다.플리토는 2012년 집단지성 번역 서비스를 출시한 후 전문·AI 번역으로까지 서비스를 확장했다. 번역을 지원하는 언어는 무려 25개다. 한국어, 영어, 중국어 간·번체, 스페인어, 프랑스어, 일본어, 아랍어, 독일어, 러시아어, 포르투갈어, 이탈리아어, 인도네시아어, 베트남어, 힌디어, 태국어, 터키어, 타갈로그어, 네덜란드어, 스웨덴어, 말레이어, 폴란드어, 체코어, 스와힐리어, 핀란드어 등이다.플리토의 번역 플랫폼에서는 텍스트, 보이스, 이미지, 비디오 등 다양한 형식으로 번역을 요청하거나 직접 번역에 참여할 수도 있다. AI를 활용한 서비스는 정확도 높은 번역 결과를 즉각 볼 수 있다. 다른 번역가들이 번역한 유사한 번역 내용도 확인이 가능하다.헬스케어 스타트업 '모노랩스'는 AI 기반 개인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정기구독 서비스 'IAM____(아이엠)'을 운영 중이다.모노랩스는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사용해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건강기능식품을 추천·판매하는 스타트업이다. '건강기능식품 소분 판매' 규제 특례 대상 사업자로 선정됐다. 아이엠은 본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어떤 영양소가 필요하고 이에 맞는 건강기능식품이 무엇인지 찾아보거나 발품을 팔지 않아도 AI가 알아서 분석·추천한다.국내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AI 문진을 통해 건강상태와 생활습관 등을 분석하고 섭취가 필요한 영양소를 추천해주고 간편히 섭취할 수 있도록 한팩씩 개별 포장해 이를 정기적으로 배송해준다.네이버웹툰이 지난해 베타 서비스로 선보인 '웹툰 AI 페인터'는 스케치 맥락에 맞게 자연스러운 채색을 도와준다. 창작자가 색을 선택하고 원하는 곳에 터치하면 인공지능이 필요한 영역을 구분해 자동으로 색을 입혀준다. 일일이 수작업으로 진행하던 기존과 달리 몇번의 터치만으로 채색이 가능한 것이다. 웹툰 AI 페인터는 네이버웹툰이 3년 동안 개발·연구한 기술들이 접목됐다. 딥러닝 기술로는 약 30만장의 데이터셋을 활용해 인물의 얼굴이나 신체, 배경 등 이미지 속 각 영역에 대한 특징과 다양한 채색 스타일을 학습시켰다. 이미지 학습을 통해 웹툰 채색에 특화되도록 개발해 개성이 뚜렷한 그림체도 깔끔하고 뚜렷하게 표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네이버웹툰 관계자는 "창작자의 원활한 후보정 작업을 위해 레이어 분리된 PSD 포맷 저장 기능, 원본 해상도 유지 기술 등이 적용돼 서비스의 완성도를 높였다"며 "웹툰 AI 페인터를 시작으로 배경 자동 생성, 캐릭터 자동 생성 등의 기술도 고도화해 서비스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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