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3주 연속 위축되면서 시장이 다소 잠잠해지는 듯했지만 '강남3구(서초·강남·송파구)'는 여전히 강세를 유지했죠. 이들 지역이 품고 있던 불씨가 다시 살아나는 걸까요? 서울 매매가격 변동률 상승폭이 한 달여 만에 다시 커졌어요.
강남3구를 비롯해 '마성광(마포·성동·광진구)' 등 '한강벨트'가 굳건한 가운데 관악·구로·강서구 등 외곽 지역도 오름세를 보였어요. 전세시장은 강력한 매매시장 규제로 인해 매물이 감소하는 반면 임차 수요가 증가하면서 가격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네요.



남아있던 불씨 바다이야기게임기 , 다시 커진다
한국부동산원은 12월 둘째 주(8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주보다 0.18% 올랐다고 분석했어요. 직전 첫째 주 0.17%와 비교해 0.01%포인트 상승률이 올랐어요.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11월 셋째 주 0.20%에서 넷째 주 0.18%, 12월 첫째 주 0.17%로 오름폭이 축소되는 형국이었 바다이야기무료 어요. 수요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선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었죠. 그러나 이번 주 다시 상승폭이 확대되면서 여전히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됐어요.
지역별로 살피면 강남3구와 마성광 등 한강벨트 강세가 여전히 돋보여요. 강남구는 지난주 0.19%에서 0.23%로 0.04%포인트 상승률이 높아졌어요. 서초구와 송파구 또한 각각 0.21% 바다이야기고래출현 →0.23%, 0.33%→0.34%로 소폭 상승했네요.
마성광에서도 광진구가 지난주 0.14%에서 이번 주 0.18%로 상승폭을 키웠어요. 성동구가 0.26%에서 0.27%, 마포구가 0.16%에서 0.19%로 각각 0.01%포인트, 0.03%포인트 확대됐네요. 성동구는 올해 누적 상승률이 17.94%로 송파구(19.78%)에 이어 서울에 알라딘게임 서 두 번째로 높은 변동률을 기록하고 있어요.
한강벨트뿐 아니라 관악·구로·강서구 등 서울 외곽 지역도 상승률이 커졌어요. 관악구는 지난주 0.12%에서 이번 주 0.20%로 0.08%포인트가 뛰었고요. 구로구는 0.10%에서 0.13%, 강서구는 0.15%에서 0.17%로 확대됐어요. 그 외에 중구도 0.17%에서 0.20%, 서대문구도 사이다쿨 0.09%에서 0.12%로 오르는 등 서울 전역에서 오름폭이 커진 모양새에요.
부동산원은 "일부 시장 관망세 분위기가 있는 가운데 재건축 추진 단지 및 역세권·학군지·대단지 등 주요 선호 단지 중심으로 상승계약이 체결되며 서울 전체가 상승했다"고 바라봤어요.



10·15 부동산 대책 발표 전후 일주일간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또다시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파른 오름세를 보인 강동구의 아파트 단지 모습./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규제 아랑곳?…안양·성남·하남 강세
경기에서도 규제가 무색하게 선호도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커지고 있어요. 안양시는 지난주 0.24%에서 0.33%로 0.09%포인트 상승했어요. 특히 평촌을 품은 동안구의 경우 규제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지난주 0.28%에서 0.42%로 0.14%포인트나 올랐어요.
전역이 규제지역인 성남시 또한 0.26%에서 0.31%로 오름폭을 키웠어요. △수정구(0.14%→0.21%) △중원구(0.09%→0.15%) △분당구(0.33%→0.38%) 등이 고르게 상승률을 높였어요. 
규제에 묶인 용인시 수지구 또한 0.37%에서 0.44%로 0.07%포인트 변동률이 올랐어요. 풍덕천·성복동 역세권 위주로 수요가 몰렸다는 게 부동산원 분석이에요. 강남권과 가까워 지리적 이점이 있는 하남 또한 규제에도 불구하고 0.24%에서 0.32%로 상승폭이 확대됐네요.
서울과 경기 지역 강세에 힘입어 수도권은 0.11%로 지난주(0.10%)보다 0.01%포인트 올랐어요. 다만 인천은 0.06%에서 0.04%로 0.02%포인트 상승폭이 줄었네요.
지방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02%를 유지했네요. 5대 광역시(부산·울산·대구·광주·대전)도 지난주와 그대로 0.02%를 기록했고요. 세종 또한 아름·한솔·대평동 등 살기 좋다고 평가받는 단지 위주로 상승했으나 지난주(0.03%)와 비교해 0.01%포인트 줄은 0.02%를 나타냈어요. 전국 집값 변동률도 3주 연속 0.06%를 유지했네요.



매물 줄고 수요 늘고…전세시장 '이중고'
전세시장은 서울뿐만 아니라 수도권, 지방까지 전국적으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어요.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은 지난주 0.08%에서 0.01%포인트 오른 0.09%를 기록했어요.
서울은 0.14%에서 0.15%로 상승폭을 키웠어요. 역세권·대단지 등을 중심으로 임차 수요가 꾸준히 유지되면서 일부 지역에서 매물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게 부동산원 측 설명이에요.
특히 서초구의 경우 지난주 0.32%에서 이번 주 0.49%로 상승폭이 무려 0.17%포인트 뛰었어요. 강동구도 0.25%에서 0.27%, 동작구도 0.17%에서 0.21%로 오름폭을 키웠어요. 마포구도 0.06%에서 0.11%로 0.05%포인트 올랐네요.
정부의 부동산 규제로 매매시장에 진입하지 못한 수요자들이 임대차 시장으로 유입되면서 전세가격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어요. 실거주 의무가 부과되는 토지거래허가구역이 서울 전역으로 확대되면서 전세매물이 감소하는 점도 가격 불안을 키우는 요소에요.
아실에 따르면 일주일 전과 비교해 서울 전세매물은 2만5146건에서 2만4854건으로 1.2% 감소했어요. 서대문구는 475건에서 436건으로 8.3%, 금천구는 206건에서 190건으로 7.8% 줄었어요.
매매시장이 수요자 관망세로 인해 다소 잠잠해진 분위기지만 전월세시장은 공급과 수요 불균형이 커지면서 가격 불안감이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와요.
윤지해 부동산R114 프롭테크리서치팀 팀장은 "신축 입주가 줄고 전방위 대출 절벽에 따라 기존 매물이 잠기는 현상도 가중되고 있다"며 "거주 수요 최일선에 위치한 전월세 임대차 시장이 가장 큰 영향을 받을 전망"이라고 말했어요.
김준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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