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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제르바이잔은 자연·문화·역사·음식·와인·럭셔리 등 미래 관광 인프라가 모두 어우러진 매력적인 신흥 여행지입니다.”

플로리안 셍스트쉬미드(Florian Sengstschmid) 아제르바이잔관광청장이 1년 만에 다시 방한해 한국 여행업계 관계자와 미디어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아제르바이잔관광청은 지난 9일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트래블 마트와 네트워킹 디너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플로리안 셍스트쉬미드 관광청장을 필두로 현지 여행업계 관계자 30여 명이 급전사채 한국을 찾아 양국 간 관광 교류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만찬장에서 건배를 하고 있는 플로리안 셍스트쉬미드 관광청장/ 사진=아제르바이잔관광청



아제르바이잔 관광청에 따르면 2025 시중은행 년 1월부터 6월까지 아시아 지역에서 아제르바이잔을 방문한 관광객 수는 총 6만1217명으로, 상반기만에 이미 2024년 전체 방문객(8만4359명)의 73%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큰 폭의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어, 올해는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기대한다.
만찬에 앞서 한국 미디어를 만난 셍 정태영 스트쉬미드 관광청장은 약 1시간 동안 아제르바이잔의 매력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지는 질의응답 시간에는 아제르바이잔 대표 명소부터 현재 치안 상태, 국제적 정세 등 관광 업계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야기가 오갔다.
“2025년 8월까지 한국인 관광객 수는 1만1800명 이상입니다. 매년 평균적으로 15~20%씩 꾸준히 증가하고 파산절차 있는데, 최근 3년 새 통계는 특히 고무적입니다.”
관광청에 따르면 2023년 아제르바이잔을 방문한 한국인은 7710명에 그쳤다. 하지만 다음 해에 2배에 달하는 1만5004명이 아제르바이잔을 여행했다.
“직항이 없음에도 꾸준한 성장세가 놀랍다”고 운을 뗀 셍스트쉬미드 관광청장은 “사람들이 왜 아제르바이잔을 방문하고 싶 대학생 학자금대출 어할까”라는 질문으로 이야기를 이어갔다.
아제르바이잔은 면적 약 8만6000㎢에 달하고 인구는 약 1000만 명 정도로 작은 나라이지만 세계 11개 기후대 중 8개가 이 나라에 존재할 정도로 다양한 모습을 지니고 있다.



9월 9일 서울에서 열린 미디어 간담회 / 사진=홍지연 여행+ 기자



나라 가장 북쪽에서 남쪽까지 자동차로 5~6시간만 이동하면 갈 수 있을 정도다. 북부부터 아열대, 유럽형 건조지대, 사막, 초원 등이 펼쳐지는 자연경관의 변화가 매우 독특하게 다가온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진흙으로 이루어진 ‘머드 화산’의 약 80%가 아제르바이잔에 위치하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고부스탄에는 수천 년 된 암각화가 남아 있습니다.”
남부와 북부에는 스키리조트, 빙하 폭포, 호수, 울창한 산림 등이 있어 트레킹, 탐조 여행 등 액티비티도 즐길 수 있다.
문화와 역사적 다양성도 빼놓을 수 없다. 바쿠는 고대와 현대가 공존하는 대도시로 클래식 콘서트에서 파티, 춤까지 다양한 문화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북서부에 위치한 셰키는 UNESCO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옛 통치자가 살았던 궁전과 아름다운 자연, 전통 음식, 다양한 문화가 함께한다.
아제르바이잔의 문화적 다양성에는 다 이유가 있다. 이 지역은 예로부터 페르시아, 구 소련, 유럽 등 여러 민족과 문화, 언어, 종교가 융합해 매우 독특한 정체성을 가지게 됐다.
국민 80% 정도가 무슬림이지만 종교적 해석이 비교적 자유로워 유대교와 기독교 등 다양한 신앙 공동체가 오래전부터 평화롭게 공존하고 있다.
신흥 여행지로서 다양한 국제 이벤트도 준비 중이다. 아제르바이잔은 국제 스키·스노보드 연맹(FIS)과 파트너십을 맺고 2026년 3월에는 ‘스키 모굴 월드컵 결승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최근 영화 ‘F1: 더 무비’가 한국에서 크게 인기를 끌면서 포뮬러 원 경기 자체에 대한 관심도도 급상승했다.
두 눈으로 직접 F1 경기를 보고 싶다면 아제르바이잔을 추천한다. 수도 바쿠에서 2016년부터 매년 그랑프리 경기가 열리는데, 싱가포르나 이탈리아, 모나코 등에 비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F1 경기를 직관할 수 있다.
매력은 물론 잠재력도 큰 여행지임에는 틀림없지만 아직 장애물은 남아 있다. 한국과의 직항 노선은 지난해부터 이야기가 나왔지만 아직 공식적으로 정해진 바가 없다.
셍스트쉬미드 관광청장은 “한국과의 직항 노선은 아직 개설되지 않았지만 향후 개설 가능성이 크다”며 “현재는 조지아, 아르메니아 등 인근 국가를 통해 접근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플로리안 셍스트쉬미드(Florian Sengstschmid) 아제르바이잔관광청장 / 사진=아제르바이잔관광청



다음은 셍스트쉬미드 관광청장과의 1문 1답.

Q 직항 개설 이후 관광 전략은 무엇인가.
A 코카서스 3개국 즉, 아제르바이잔·조지아·아르메니아를 묶어 전략적으로 대응할 것이다. 세 나라가 시너지를 낸다면 앞으로 발전 기회가 많은 곳이고 한국인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각광받는 여행지가 될 것이다.
Q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 사이는 어떤지.
A 국가 간 관계는 과거에는 긴장이 있었으나, 현재는 평화적 분위기로 바뀌는 중이다. 최근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 정부가 평화와 협력 선언을 재확인하고 지역 안정화 및 교류 확대를 약속했다. 향후 더 많은 교류 및 투자가 기대된다.
Q 아제르바이잔 첫 방문이라면 가장 먼저 방문해야 할 곳 5가지 추천해달라.
A 첫 번째는 역시 수도 바쿠다. 클래식하고 흥이 넘치는 도시로 활기찬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바쿠를 추천한다. 두 번째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셰키를 추천한다. 북서쪽에 위치해 조지아와도 접근성이 좋다. 아름다운 고성, 맛있는 음식, 자연 경관도 멋지고 문화적으로 풍족한 곳이다. 한국인이 산 좋아하는 것을 알고 있다. 코카수스 산맥은 꼭 가봐야 한다. 여름과 겨울 풍경이 다르고 폭포, 동굴 등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다음은 마두 화산 지대다. 마치 달에 온 듯한 독특한 풍경을 지닌 동시에 평화로운 분위기가 돋보인다. 럭셔리 테마도 빼놓을 수 없다. 럭셔리 뷰티 여행지로는 호텔 셰노 팔라스 호텔을 추천한다. 2028에 유럽에서 가장 규모가 큰 카지노도 오픈을 앞두고 있다.
Q 치안은 어떤가.
A 안전 측면에서 아제르바이잔은 매우 안전한 관광지로 손꼽히며, 관광객 대상 사건·사고가 거의 전무하다. 사실 바쿠에 오기 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오래 살았는데 그곳과 비교해 더 안전하다고 느끼면서 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