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비트라로 다시 사랑받는 남자 되기
애랑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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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5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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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비트라로 다시 사랑받는 남자 되기
한때는 자신감 넘치고, 아내의 눈빛만 봐도 모든 걸 읽을 수 있었던 남자.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어느새 그 눈빛은 어색함으로 바뀌고, 밤이 무거운 정적으로 가득 차는 날이 많아졌습니다. 바로 당신의 이야기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사랑은 여전히 마음속에 있는데, 몸이 따라주지 않으니 자신감은 점점 줄어들고, 아내와의 관계도 서먹해집니다. 다시 사랑받고 싶은 당신에게, 이제는 용기가 필요한 시간입니다. 그 용기의 시작, 바로 레비트라입니다.
변화의 첫걸음문제를 인정하는 용기
많은 남성들이 발기부전을 단순한 노화의 증거로 치부하고 넘어갑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발기부전은 신체적 문제만이 아니라, 삶의 질과 관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건강 문제입니다.
발기부전은 단순히 못 서는 것이 아니라, 남성의 자존감, 파트너와의 유대감, 일상의 활력까지 갉아먹습니다. 이 문제를 인정하고, 대면하는 순간부터 변화는 시작됩니다. 레비트라는 바로 그 변화의 시작점에서 당신을 도와줄 수 있는 중요한 파트너입니다.
레비트라란 무엇인가?
레비트라는 바데나필Vardenafil을 주성분으로 하는 발기부전 치료제입니다. 이 약물은 혈관을 확장시키고, 음경으로 가는 혈류를 증가시켜 자연스러운 발기를 유도합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특징으로 많은 남성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빠른 효과 발현 복용 후 약 30분 이내 효과가 나타나며, 지속 시간은 평균 4~5시간.
상대적으로 낮은 부작용 다른 치료제에 비해 위장 장애나 시각 이상 등의 부작용이 적은 편입니다.
성적 자극에 반응하는 약물 자극이 있어야만 효과가 발휘되므로 자연스러운 관계가 가능.
한 마디로, 억지스러운 기계적 반응이 아니라, 마음과 몸이 함께 준비될 때 자연스럽게 반응하는 약물입니다.
레비트라와 함께한 한 남자의 이야기
40대 후반의 정우 씨는 자신을 한때 잘나가던 남편이라 말했습니다. 젊었을 땐 누구보다 열정적이었고, 부부 관계에도 자신만만했지만, 최근 몇 년간 자신감은 바닥을 치고 있었습니다. 처음엔 단순한 피로라고 생각했지만, 지속되는 부진한 반응과 실패는 그의 마음을 점점 움츠러들게 만들었죠.
그는 우연히 지인의 추천으로 전문가 상담을 받게 되었고, 레비트라를 처방받았습니다. 그리고 단 한 번의 변화가 그의 인생을 뒤흔들었습니다.
다시 아내가 저를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보는 그 순간, 모든 게 달라졌습니다. 다시 남자다운 느낌이 들었고, 무엇보다 나 자신을 회복한 기분이었어요.
레비트라는 단순히 성 기능을 회복시켜준 것이 아니라, 정우 씨에게 자신감을 되찾게 했고, 부부 사이의 정서적 거리도 가까워졌습니다.
다시 사랑받고 싶은 당신에게 필요한 이유
레비트라는 약물이지만, 그 효과는 단순히 육체적인 것에 머물지 않습니다. 다시 사랑받고 싶은 남자에게 레비트라는 다음과 같은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자신감 회복 자신감은 모든 관계의 시작입니다. 할 수 있다는 마음이 다시 살아나야 부부 관계도 되살아납니다.
부부 사이의 정서 회복 성생활은 단지 육체적 행위가 아니라, 부부가 감정적으로 소통하는 중요한 수단입니다.
삶의 활력 증진 밤이 바뀌면 낮도 바뀝니다. 관계의 회복은 일상에서도 활기를 불어넣습니다.
감춰진 스트레스 해소 관계 실패가 쌓이며 생기는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긍정적인 순환을 가능하게 합니다.
안전한 사용법과 주의사항
레비트라는 매우 효과적인 약물이지만, 전문가의 조언 아래에서 사용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복용법 성관계 약 30~60분 전에 복용. 하루 1회, 10mg이 권장 용량입니다.
주의할 점 질산염계 약물과 함께 복용 금지. 심혈관 질환이 있는 경우 반드시 전문가 상담 필요.
부작용 두통, 코막힘, 안면홍조, 소화불량 등이 있으나 대부분 경미하며 일시적입니다.
음주와 병행 주의 과도한 음주는 약효를 떨어뜨릴 수 있으며 부작용 가능성을 높입니다.
지금, 당신의 선택이 관계를 바꿉니다
정우 씨처럼, 당신도 변화를 원하고 있을 것입니다. 그 시작은 결코 어렵지 않습니다. 전문가의 진단, 적절한 약물 선택, 그리고 조금의 용기만 있다면 당신은 다시 사랑받는 남자가 될 수 있습니다.
부끄러워 숨기지 마십시오. 발기부전은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자연스러운 변화일 뿐, 숨겨야 할 약점이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이를 인정하고, 해결해 나가는 과정입니다.
레비트라는 당신의 고민을 덜어주고, 관계의 숨겨진 갈증을 해소해주는 현실적인 선택입니다.
마무리하며작은 변화가 큰 기쁨으로
다시 사랑받고 싶은 당신, 그 마음은 결코 이기적인 욕망이 아닙니다. 그것은 관계를 회복하고, 소중한 사람과 다시 웃고 싶은 진심에서 비롯된 열망입니다.
레비트라는 단지 약이 아닙니다. 그것은 당신이 스스로에게 내미는 손, 그리고 다시 아내와 마주 잡을 수 있는 용기의 증거입니다.
오늘 밤, 거울 앞에 선 당신에게 묻습니다.당신은 다시 사랑받을 준비가 되어 있습니까?그렇다면, 이제 당신의 선택은 분명합니다.
레비트라당신의 사랑을 다시 시작하게 만드는 이름. 지금, 그 변화를 시작하세요.
정품비아그라, 시알리스 등 발기부전 약 복용효과 높이는 방법은 올바른 복용 타이밍과 건강한 생활 습관이 중요합니다. 공복에 섭취하고 과음이나 기름진 음식은 피하는 것이 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카마그라 100mg 복용법은 보통 관계 30~60분 전에 물과 함께 복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개인 상태에 따라 적절한 용량 조절이 필요합니다. 또한, 처방전 필요없는 정품비아그라를 찾는 분들은 반드시 신뢰할 수 있는 하나약국에서 구매해야 합니다. 칙칙이 스프레이 부작용으로는 피부 자극, 화끈거림 등이 있을 수 있으므로 사용 전 성분을 확인하고 적정량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자 [email protected]
최승식·김유진 씨 부부와 첫째 우주, 둘째 우빈, 셋째 유빈, 넷째 다빈 등 여섯 식구가 산책을 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정운철 기자 [email protected]
네 자녀 부모인 최승식(49)·김유진(37) 부부는 2년 전 한 쪽이 일을 쉬고 오롯이 아이들 육아에 전념하기로 뜻을 모았다. 자녀들이 어리기도 했지만 한 아이가 희귀난치병으로 장애 진단을 받았기 때문이다.
육아 전담을 먼저 자처하고 나선 이는 아빠 최승식 씨다. 자영업을 했던 그는 2023년 폐업하고 지난 1년 간 일하는 아내 야마토통기계 대신 집에서 아이들을 돌보며 지냈다. 올 6월부터는 다시 생활전선에 복귀해 대구 공공근로센터에서 일하고 있다. 이때부터 아내 김유진 씨가 그 바톤을 이어받았다. 현대백화점 매장 매니저로 근무했던 그는 "요즘은 빨리 할머니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도 가끔 하며 전업주부로 지내고 있다"고 했다.
◆아픈 손가락 셋째…사랑·감사 배워
골드몽릴게임릴게임 최승식·김유진 부부는 슬하에 아들 둘, 딸 둘을 뒀다. 남자아이인 첫째 우주(13)와 우빈(8)은 현재 초등학교에 다니고 있고 셋째 유빈(4)과 다빈(2)은 집에서 양육하고 있다. 이 중 셋째 유빈은 이들 부부에게 아픈 손가락이다. 4.2킬로그램(㎏) 우량아로 태어났는데 유독 많이 울고 성장 속도가 더뎌 24개월 때 병원에 데려갔더니 뇌전증(간질)의 바다이야기합법 한 종류인 결절성경화증을 앓고 있다는 게 아닌가. 안타깝게도 이 병은 근본 치료법이 없어 평생 지적장애와 발달지연, 행동장애(자폐 등), 피부 증상(흰 반점, 혈관섬유종 등) 등을 안고 살아가야 한다. 이들 부부가 번걸아가며 육아 전담을 하고 있는 주된 이유다.
부부는 "희귀질환 진단을 받고 몇 달을 울고 불며 지냈다"며 "하지만 지금은 골드몽 사랑스런 공주님이 매일 밤 잠자는 모습을 바라보며 이 아이 덕분에 사랑을 더 깊이 알게 됐다며 감사 기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래도 유빈이를 키우는 일은 조금 힘든 일이긴 하다. 수면장애를 동반하는 질환이라 밤이면 3시간마다 깨서 부부를 잠 못 들게 했다. 지금은 멜라토닌 약 처방을 받아 5시간은 자고 있다. 이 정도만 돼도 부부는 바다이야기릴게임 살 것 같다. 아이는 아직 말을 못 하고 밥을 주면 먹지 않고 식기를 던져버린다. 그래서 가족 외식은 꿈도 못 꾼다. 대신 유빈이를 유모차에 태워 밖으로 나가 잠이 들면 가족들끼리 포장해온 음식을 벤치에서 먹곤 한다.
그래도 아빠 최승식 씨는 유빈이가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다. 음식은 거부해도 분유, 우유, 두유는 잘 먹어 통통하다. 그래서 별명도 '볼살공주'다. 그는 "가끔 유빈이 눈을 바라보면 깊은 바다가 보이고 지구 밖 우주가 보이기도 한다"며 "웃을 땐 마음이 사르르 녹으면서 울고 떼쓸 때의 그 스트레스를 싹 사라지게 만드는, 한없이 행복을 주는 아이"라고 했다. 바라는 바는 단 하나, 얼른 커서 대화를 나눌 수 있기를 아빠는 매일 기도한다.
최승식·김유진 부부와 첫째 우주, 둘째 우빈, 셋째 유빈, 넷째 다빈 등 여섯 식구가 손하트 모양을 만들고 있다. 정운철 기자 [email protected]
◆씩씩하게 잘 커줘 고맙고 든든
아픈 셋째 신경 쓴다고 나머지 세 아이들에게 소홀하지는 않았는지 부부는 늘 마음이 쓰인다. 이런 부모의 마음을 아는지 아이들은 스스로 제 할 일 잘 하며 씩씩하게 커주고 있다.
첫째 우주는 키도 크고 어딜 가나 잘 생겼다는 소리를 듣는다. 아빠를 끔찍하게 좋아해 주변에서 엄마 닮아 잘 생겼다고 하면 화까지 내며 아빠 닮았다고 우긴다. 성격도 좋은 편인데 이상하게 학급 임원선거(반장, 부반장)만 나가면 줄줄이 떨어졌다. 초등학교 2학년 때가 첫 도전이었고 8번 떨어진 끝에 6학년 2학기 전교 임원선거에서 첫 당선됐다. 그것도 전교 부회장으로 말이다. 끈기와 의지 하나는 알아줘야 한다. 친구랑 다퉜는데 먼저 사과하고 싶다고 담임선생님한테 자리 좀 만들어달라 청하기도 하는 용기 있는 아이기도 하다.
이런 우주가 최근에는 아빠를 밤새 울렸다. 아빠 따라 달리기 동호회에 갔는데 두 번째 간 날 5킬로미터(㎞)를 완주해 회원들을 놀라게 했다. 어떻게 어른도 힘든 걸 참고 해냈냐 물었더니 "아픈 동생 유빈이가 앞에 있다고 생각하고 계속 뛰었다"는 것. 그날 최승식 씨는 아이들 재우고 밤새 울었다. 옆에 있던 아내에게 갱년기라 놀림받을 정도로 말이다. 맏이라 그런지 속도 깊어 배우고 싶고, 하고 싶고, 사고 싶은 것이 있어도 부모 부담될까 말을 아끼는 모습을 보면 그저 든든하고 고마울 따름이다.
둘째 우빈은 태어났을 때부터 우량아였고 지금 8세인데 몸무게가 무려 45㎏다. 첫째 우주는 그 나이 때 23㎏였다. 형 먹는 양의 3배를 먹어대니 5살 어린데도 형 보다 허벅지가 더 두껍다. 당연히 또래 중 덩치(키와 몸무게)가 제일 커 입학했을 때 담임선생님이 왈가닥일까봐 조금 걱정하기도 했다. 하지만 알고 보면 순둥순둥하고 애교가 많은 아이다. 아파서 학교에 못 가는 날이면 같은 반 친구 5명이 우유 못 마실까 걱정, 다쳐서 깁스를 한 친구가 밥 굶을까 걱정이다. 힘이 세니 평소 친구들 우유 뚜껑 따 주는 일을 했었고, 몸이 불편한 친구를 위해선 점심 식판에 대신 밥을 담아줬다는 것이다. 곰 같지만 귀여운 아이, 그게 우빈이다. 그런데 부끄러움은 없어도 너무 없다. 특히 먹을 것 앞에서 그렇다. 떡볶이 가게에 가면 주인아줌마에게 "많이 담아주세요"하며 시키지도 않는 말을 덥석덥석 해대 당황스럽게 한다.
넷째 다빈은 막둥이지만 어쩔 때 보면 언니(유빈)보다 더 언니 같다. 예전에는 언니한테 매일 맞아 많이 울었지만 지금은 언니 아파서 그러는 거 아는지 울지도 않고 졸졸 따라다니며 음식 먹여주고 그런다. 언니가 울면 등 토닥여주고 잘 때 이불도 덮어주며 알뜰살뜰 챙긴다. 눈뜨면 제일 먼저 눈웃음 지어주고 인사도 잘 해서 어딜 가나 예쁨 받는다. 엄청 똑똑하기도 하다. 김유진 씨는 "우리 다빈이는 하늘에서 엄마와 함께 언니 보살펴주라고 보내주신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라며 "그래도 아직 어려서 청개구리처럼 말 안 들을 때도 많다"고 웃었다.
여섯 식구가 집 거실에서 프로축구 TV 중계방송을 보며 응원하고 있다. 정운철 기자 [email protected]
◆아빠 좋아하는 아이들
이 집 아이들은 유달리 아빠를 좋아한다. 아빠가 방에 누우면 (따로 자는 첫째 제외)둘째부터 막내까지 다 들어와 함께 눕는다. 유빈, 다빈 두 딸들도 맨날 아빠만 따라다닌다. 초등학생인 아들 둘도 아빠한테 사랑받고 싶어하고 칭찬받을 행동을 많이 한다. 엄마가 밥해주고 맛있는 것도 더 많이 사주는데 신기하다. 다들 아기일 때 아빠가 많이 안아줘서 그런가 보다 싶다.
아빠 최승식 씨는 아이들이 하고 싶어하는 모든 것들을 응원해준다. 아이들에게 사랑한다는 말도 자주 해주고 말주변이 좋아 재미있는 이야기도 자주 들려준다. 겉보기에는 상남자지만 자상하고 세심하다. 아내가 잊어버리는 걸 대신 다 챙긴다. 먹는 것도 뭐든 잘 먹는다. 아내가 뚝딱뚝딱 음식도 잘 해 결혼 후 체중이 20㎏이나 불었다. 그래도 아내 김유진 씨는 남편이 제일 멋있다고 말해준다. 키도 크고 예쁘장해서 최승식 씨가 첫눈에 반한 그녀다.
부부는 서로를 존중하며 아낀다. 육아나 집안일로 내가 더 하네 마네 하며 싸운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어떻게 하면 상대방을 더 쉬게 해 줄까 하는 게 이들 부부의 고민이다. 아이들에게 공부도 그닥 강요하지 않는다. 건강하고 행복하며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 되라고 가르친다.
범사에 감사함을 느낄 줄 아는 이들 가족은 삶을 즐기는 방식도 소박하다. 다들 음악을 좋아해 집에 가요 틀어 놓고 누구는 춤추고 누구는 노래 부르며 논다. 한참 뛰어다닐 아이들을 위해 아파트 투어, 놀이터 투어도 하고 주말엔 가끔 소풍도 간다. 특히 집에서 맛있는 음식 만들어 먹으며 보내는 시간은 이들에게 너무나 소중하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맛있는 음식 같이 먹는 것', 이것이 이 가족이 생각하는 행복이다.
최승식·김유진 부부는 "육아가 힘에 부치지 않는다면 거짓말이겠지만 그래도 아이들이 잘 먹고, 잘 자고, 잘 놀고, 잘 웃고, 행복해 할 때 사는 보람을 느낀다"며 "이 네 아이를 만나려고 내가 세상에 왔구나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도 행복하지만 더 바라는 게 있다면 공기 좋고 아이들이 맘껏 뛰어놀 수 있는 학교 강당 같은 공간이 있는 집을 갖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자녀가정 지원책과 관련해 정부에 바라는 점으로는 몰라서 혜택 못 받는 일이 없도록 행정복지센터 등의 보다 세심한 안내, 그리고 다자녀가정을 위한 전용 주차공간 배려 등을 주문했다.
네 자녀 부모인 최승식(49)·김유진(37) 부부는 2년 전 한 쪽이 일을 쉬고 오롯이 아이들 육아에 전념하기로 뜻을 모았다. 자녀들이 어리기도 했지만 한 아이가 희귀난치병으로 장애 진단을 받았기 때문이다.
육아 전담을 먼저 자처하고 나선 이는 아빠 최승식 씨다. 자영업을 했던 그는 2023년 폐업하고 지난 1년 간 일하는 아내 야마토통기계 대신 집에서 아이들을 돌보며 지냈다. 올 6월부터는 다시 생활전선에 복귀해 대구 공공근로센터에서 일하고 있다. 이때부터 아내 김유진 씨가 그 바톤을 이어받았다. 현대백화점 매장 매니저로 근무했던 그는 "요즘은 빨리 할머니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도 가끔 하며 전업주부로 지내고 있다"고 했다.
◆아픈 손가락 셋째…사랑·감사 배워
골드몽릴게임릴게임 최승식·김유진 부부는 슬하에 아들 둘, 딸 둘을 뒀다. 남자아이인 첫째 우주(13)와 우빈(8)은 현재 초등학교에 다니고 있고 셋째 유빈(4)과 다빈(2)은 집에서 양육하고 있다. 이 중 셋째 유빈은 이들 부부에게 아픈 손가락이다. 4.2킬로그램(㎏) 우량아로 태어났는데 유독 많이 울고 성장 속도가 더뎌 24개월 때 병원에 데려갔더니 뇌전증(간질)의 바다이야기합법 한 종류인 결절성경화증을 앓고 있다는 게 아닌가. 안타깝게도 이 병은 근본 치료법이 없어 평생 지적장애와 발달지연, 행동장애(자폐 등), 피부 증상(흰 반점, 혈관섬유종 등) 등을 안고 살아가야 한다. 이들 부부가 번걸아가며 육아 전담을 하고 있는 주된 이유다.
부부는 "희귀질환 진단을 받고 몇 달을 울고 불며 지냈다"며 "하지만 지금은 골드몽 사랑스런 공주님이 매일 밤 잠자는 모습을 바라보며 이 아이 덕분에 사랑을 더 깊이 알게 됐다며 감사 기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래도 유빈이를 키우는 일은 조금 힘든 일이긴 하다. 수면장애를 동반하는 질환이라 밤이면 3시간마다 깨서 부부를 잠 못 들게 했다. 지금은 멜라토닌 약 처방을 받아 5시간은 자고 있다. 이 정도만 돼도 부부는 바다이야기릴게임 살 것 같다. 아이는 아직 말을 못 하고 밥을 주면 먹지 않고 식기를 던져버린다. 그래서 가족 외식은 꿈도 못 꾼다. 대신 유빈이를 유모차에 태워 밖으로 나가 잠이 들면 가족들끼리 포장해온 음식을 벤치에서 먹곤 한다.
그래도 아빠 최승식 씨는 유빈이가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다. 음식은 거부해도 분유, 우유, 두유는 잘 먹어 통통하다. 그래서 별명도 '볼살공주'다. 그는 "가끔 유빈이 눈을 바라보면 깊은 바다가 보이고 지구 밖 우주가 보이기도 한다"며 "웃을 땐 마음이 사르르 녹으면서 울고 떼쓸 때의 그 스트레스를 싹 사라지게 만드는, 한없이 행복을 주는 아이"라고 했다. 바라는 바는 단 하나, 얼른 커서 대화를 나눌 수 있기를 아빠는 매일 기도한다.
최승식·김유진 부부와 첫째 우주, 둘째 우빈, 셋째 유빈, 넷째 다빈 등 여섯 식구가 손하트 모양을 만들고 있다. 정운철 기자 [email protected]
◆씩씩하게 잘 커줘 고맙고 든든
아픈 셋째 신경 쓴다고 나머지 세 아이들에게 소홀하지는 않았는지 부부는 늘 마음이 쓰인다. 이런 부모의 마음을 아는지 아이들은 스스로 제 할 일 잘 하며 씩씩하게 커주고 있다.
첫째 우주는 키도 크고 어딜 가나 잘 생겼다는 소리를 듣는다. 아빠를 끔찍하게 좋아해 주변에서 엄마 닮아 잘 생겼다고 하면 화까지 내며 아빠 닮았다고 우긴다. 성격도 좋은 편인데 이상하게 학급 임원선거(반장, 부반장)만 나가면 줄줄이 떨어졌다. 초등학교 2학년 때가 첫 도전이었고 8번 떨어진 끝에 6학년 2학기 전교 임원선거에서 첫 당선됐다. 그것도 전교 부회장으로 말이다. 끈기와 의지 하나는 알아줘야 한다. 친구랑 다퉜는데 먼저 사과하고 싶다고 담임선생님한테 자리 좀 만들어달라 청하기도 하는 용기 있는 아이기도 하다.
이런 우주가 최근에는 아빠를 밤새 울렸다. 아빠 따라 달리기 동호회에 갔는데 두 번째 간 날 5킬로미터(㎞)를 완주해 회원들을 놀라게 했다. 어떻게 어른도 힘든 걸 참고 해냈냐 물었더니 "아픈 동생 유빈이가 앞에 있다고 생각하고 계속 뛰었다"는 것. 그날 최승식 씨는 아이들 재우고 밤새 울었다. 옆에 있던 아내에게 갱년기라 놀림받을 정도로 말이다. 맏이라 그런지 속도 깊어 배우고 싶고, 하고 싶고, 사고 싶은 것이 있어도 부모 부담될까 말을 아끼는 모습을 보면 그저 든든하고 고마울 따름이다.
둘째 우빈은 태어났을 때부터 우량아였고 지금 8세인데 몸무게가 무려 45㎏다. 첫째 우주는 그 나이 때 23㎏였다. 형 먹는 양의 3배를 먹어대니 5살 어린데도 형 보다 허벅지가 더 두껍다. 당연히 또래 중 덩치(키와 몸무게)가 제일 커 입학했을 때 담임선생님이 왈가닥일까봐 조금 걱정하기도 했다. 하지만 알고 보면 순둥순둥하고 애교가 많은 아이다. 아파서 학교에 못 가는 날이면 같은 반 친구 5명이 우유 못 마실까 걱정, 다쳐서 깁스를 한 친구가 밥 굶을까 걱정이다. 힘이 세니 평소 친구들 우유 뚜껑 따 주는 일을 했었고, 몸이 불편한 친구를 위해선 점심 식판에 대신 밥을 담아줬다는 것이다. 곰 같지만 귀여운 아이, 그게 우빈이다. 그런데 부끄러움은 없어도 너무 없다. 특히 먹을 것 앞에서 그렇다. 떡볶이 가게에 가면 주인아줌마에게 "많이 담아주세요"하며 시키지도 않는 말을 덥석덥석 해대 당황스럽게 한다.
넷째 다빈은 막둥이지만 어쩔 때 보면 언니(유빈)보다 더 언니 같다. 예전에는 언니한테 매일 맞아 많이 울었지만 지금은 언니 아파서 그러는 거 아는지 울지도 않고 졸졸 따라다니며 음식 먹여주고 그런다. 언니가 울면 등 토닥여주고 잘 때 이불도 덮어주며 알뜰살뜰 챙긴다. 눈뜨면 제일 먼저 눈웃음 지어주고 인사도 잘 해서 어딜 가나 예쁨 받는다. 엄청 똑똑하기도 하다. 김유진 씨는 "우리 다빈이는 하늘에서 엄마와 함께 언니 보살펴주라고 보내주신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라며 "그래도 아직 어려서 청개구리처럼 말 안 들을 때도 많다"고 웃었다.
여섯 식구가 집 거실에서 프로축구 TV 중계방송을 보며 응원하고 있다. 정운철 기자 [email protected]
◆아빠 좋아하는 아이들
이 집 아이들은 유달리 아빠를 좋아한다. 아빠가 방에 누우면 (따로 자는 첫째 제외)둘째부터 막내까지 다 들어와 함께 눕는다. 유빈, 다빈 두 딸들도 맨날 아빠만 따라다닌다. 초등학생인 아들 둘도 아빠한테 사랑받고 싶어하고 칭찬받을 행동을 많이 한다. 엄마가 밥해주고 맛있는 것도 더 많이 사주는데 신기하다. 다들 아기일 때 아빠가 많이 안아줘서 그런가 보다 싶다.
아빠 최승식 씨는 아이들이 하고 싶어하는 모든 것들을 응원해준다. 아이들에게 사랑한다는 말도 자주 해주고 말주변이 좋아 재미있는 이야기도 자주 들려준다. 겉보기에는 상남자지만 자상하고 세심하다. 아내가 잊어버리는 걸 대신 다 챙긴다. 먹는 것도 뭐든 잘 먹는다. 아내가 뚝딱뚝딱 음식도 잘 해 결혼 후 체중이 20㎏이나 불었다. 그래도 아내 김유진 씨는 남편이 제일 멋있다고 말해준다. 키도 크고 예쁘장해서 최승식 씨가 첫눈에 반한 그녀다.
부부는 서로를 존중하며 아낀다. 육아나 집안일로 내가 더 하네 마네 하며 싸운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어떻게 하면 상대방을 더 쉬게 해 줄까 하는 게 이들 부부의 고민이다. 아이들에게 공부도 그닥 강요하지 않는다. 건강하고 행복하며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 되라고 가르친다.
범사에 감사함을 느낄 줄 아는 이들 가족은 삶을 즐기는 방식도 소박하다. 다들 음악을 좋아해 집에 가요 틀어 놓고 누구는 춤추고 누구는 노래 부르며 논다. 한참 뛰어다닐 아이들을 위해 아파트 투어, 놀이터 투어도 하고 주말엔 가끔 소풍도 간다. 특히 집에서 맛있는 음식 만들어 먹으며 보내는 시간은 이들에게 너무나 소중하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맛있는 음식 같이 먹는 것', 이것이 이 가족이 생각하는 행복이다.
최승식·김유진 부부는 "육아가 힘에 부치지 않는다면 거짓말이겠지만 그래도 아이들이 잘 먹고, 잘 자고, 잘 놀고, 잘 웃고, 행복해 할 때 사는 보람을 느낀다"며 "이 네 아이를 만나려고 내가 세상에 왔구나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도 행복하지만 더 바라는 게 있다면 공기 좋고 아이들이 맘껏 뛰어놀 수 있는 학교 강당 같은 공간이 있는 집을 갖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자녀가정 지원책과 관련해 정부에 바라는 점으로는 몰라서 혜택 못 받는 일이 없도록 행정복지센터 등의 보다 세심한 안내, 그리고 다자녀가정을 위한 전용 주차공간 배려 등을 주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