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 정원우 기자]
<앵커> 미국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를 신뢰할 수 있느냐 의구심이 커지면서, 금융시장이 요란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라클 쇼크가 본격 불거진 이번주 코스피에서 외국인들은 오늘까지 5거래일째 팔고 있습니다.
주요국 증시 가운데 이번주 우리 증시의 하락폭이 가장 깊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증권부 정원우 기자와 시장 흐름 짚어보겠습니다.
정 기자, 지난밤 미국의 CPI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지만, 결과론적으로 논란만 키우고 있는 것 같습니다.
<기자> 미국 11월 CPI 헤드라인 기
야마토게임연타 준으로 예상치 3.1%를 크게 밑도는 2.7%로 발표됐고요,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2.6% 상승, 예상치였던 3.0%를 역시 다소 크게 밑돌았습니다. 근원 CPI의 경우 2021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수치는 연준의 금리 인하를 지지하는
릴게임갓 것이기 때문에 시장에서 일단 환호했지만, 곧 신뢰도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미국 셧다운 여파로 10월 지표가 부재했고, 11월도 자료 수집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것이 신뢰도를 떨어뜨린 것인데요,
특히 CPI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주거비가 지표 왜곡의 주범으로 지목이 되는데, 주거비 상승률은 직전 9월 3.6%에서 11월 3.0%로 대폭
릴게임바다이야기사이트 낮아졌습니다. 주거비 외에도 조사기간에 미국의 대규모 연말 세일 블랙프라이데이가 포함돼 있다는 점도 지표를 신뢰할 수 없다는 시각으로 기울었습니다.
<앵커> 미국의 셧다운 여파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봐야겠고요, 시장의 반응 역시 데이터를 믿지 못하는 쪽으로 움직였죠?
<기자>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에서는 1월 연준의
오션파라다이스예시 금리 인하 가능성 조금 높아지긴 했지만 의미 없는 수준이었고요,
지난밤에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하긴했지만 전반적으로 상승폭은 제한됐었고요, 미국 국채금리 역시 간밤에 떨어지는 듯 하다가 이후 다시 반등했습니다.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 역시 떨어지다가 다시 위로 방향을 잡고 있습니다. 글로벌 금융시장의 움직임을 보면 CPI를 신뢰
온라인야마토게임 할 수 없다는 의구심을 품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물가가 더 높게 나오는 최악의 상황을 피했다는데 안도하는 정도가 현재까지 시장의 해석이지만, 다음달에 나올 12월 CPI에 대한 불확실성은 한층 커졌다고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특히 이번에 지표가 워낙 낮게 나왔기 때문에 다음달에 더 높게 나올 수 있다는 불안감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앵커> 그래도 간밤에 뉴욕증시는 올랐는데 오늘 우리 증시는 불안불안한 흐름입니다.
<기자> 코스피가 오늘 1.53% 상승하면서 출발했지만, 이후 상승폭을 줄이면서 4천선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고 장중 변동성이 상당한데요,
12월 들어 글로벌 증시가 대부분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코스피가 월간으로는 상승 추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이번주 들어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코스피는 오늘 오후 1시 기준으로 이번주 3%대 하락하고 있고요, 코스닥도 2%대 하락세입니다. 나스닥이 지난주 1.62%, 이번주 0.81% 하락한 것에 비하면 오라클 쇼크를 우리 증시가 더 크게 반영했다고 볼 수 있겠고요.
국내 증시의 부진한 흐름의 원인으로는 외국인들의 수급 이탈이 지목됩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는 2조3천억원 정도, 오늘까지 더하면 2조5천억원 이상 팔고 있고, 코스닥에서는 오늘 코스닥 시장 활성화 정책 기대감에 순매수로 전환하기도 했지만 6,700억원 정도 순매도 흐름입니다.
외국인 수급은 금리와 환율과 같은 금융시장 움직임에 따라 영향을 많이 받는데 미국 금리가 좀처럼 내려오지 못하고 있고, 원·달러 환율도 여전히 고공행진을 하면서 수급불안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불안한 상황이지만, 최근 시장 전문가들 분석을 보면 기업들의 실적 전망이 개선되면서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PER이 10배 수준으로, 그러니까 실적 전망 대비 저평가 국면에 있다는 분석이 최근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부분도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앵커> 네 잘 들었습니다. 증권부 정원우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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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 : 김가영]
정원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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