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감 도중 재판 받는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고문 2022년 8월 미얀마 군사정권의 법정에서 재판받는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고문(왼쪽에서 두번째)의 모습. 수치 고문은 흰 상의에 마스크를 하고 있다. 2025.12.17 [영국 가디언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거의 5년째 외부와 단절된 채 수감 생활 중인 아웅산 수치(80) 미얀마 국가고문이 건강한 상태라고 미얀마 군사정권이 밝혔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전날 군사정권
바다이야기꽁머니 은 성명을 통해 "아웅산 수치 여사의 건강은 양호하다"고 발표했다.
다만, 이를 뒷받침할 구체적인 증거나 내용은 제시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수치 고문의 아들 킴 에어리스는 "군사정권은 어머니가 건강하다고 주장하지만, 독립적인 증거, 최근 사진, 의료적 확인, 가족·의사·국제 감시단의 접견 등을 전혀 제공하지 않고 있다
바다이야기사이트 "면서 "그분이 만약 건강하다면 그들(군사정권)은 그 사실을 증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에어리스는 "그렇게 오랫동안 모습이 감춰져 있었기에 내 걱정이 커지고 있다. 이제 나는 가장 고통스러운 질문을 던져야만 한다"면서 "어머니는 아직 살아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수치 고문은 2021년 2월 군부 쿠데타 이후 집
바다신게임 권한 군사정권 치하에서 부패 등 혐의로 27년 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전날 에어리스는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어머니는 건강 문제가 있다. 2년 넘게 아무도 그분을 못 봤다. 변호인단과도 연락이 허용되지 않았고, 가족과는 말할 것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알기로는 그분은 이미 숨졌을지도 모른다"면서 깊은 우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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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오는 28일 시작되는 미얀마 총선을 계기로 각국 정부가 군사정권을 더 압박하고 수치 고문의 석방을 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에어리스는 이번 총선이 "완전히 불공정하고 자유로운 선거와는 거리가 멀다"면서 군부 통치를 정당화하기 위한 사기극이라고 비난했다.
사이다쿨접속방법 수치 미얀마 국가고문의 아들 킴 에어리스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이날 미얀마 군사정권의 툰 툰 나웅 내무부 장관은 총선을 방해하려 한 혐의로 229명을 기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최근 선거에 대해 항의·비판하는 행위에 최대 징역 10년을 선고하는 법을 제정한 데 따른 것이다.
군사정권은 28일 1차 투표를 시작으로 내년 1월까지 단계적 투표를 거쳐 총선을 마친 뒤 정권을 민간에 넘길 방침이지만, 자신들이 승인한 정당 외 야당의 선거 참여를 막고 있다.
이에 미얀마 곳곳을 장악한 반군은 총선 보이콧을 예고했으며, 국제사회에서도 총선이 불공정한 사실상 군부 통치 장기화 수단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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