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주농업 기후변화 대응 발전전략 포럼 개최


폭염과 집중호우, 가뭄이 일상이 된 기후 환경 속에서 영주 농업의 생존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기후변화가 농업 생산성은 물론 농가 소득 전반을 위협하고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지역 맞춤형 대응 전략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 같은 문제의식을 공유하기 위해 '영주농업 기후변화 대응 발전전략 포럼'이 지난 19일 영주에서 열렸다.
이날 포럼에는 지역 농업인과 농업·기후 분야 전문가, 연구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변화하는 기후 조건에 대 바다이야기5만 응할 농업 전환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포럼에서는 기후변화 대응을 주제로 한 전문가 발표가 이어졌다.
이길재 한국농업기술진흥원 기후변화대응팀장은 신기후체제에 따른 저탄소 농업 활성화 방안을 제시하며 "기후 대응 농업은 환경 문제를 넘어 농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다.
구은영 경북농업기술 황금성게임랜드 원 디지털원예연구과 연구사는 경북 지역의 아열대 작목 추진 현황을 소개하며 "기후 변화에 따라 작물 지도가 빠르게 바뀌고 있는 만큼, 지역 여건에 맞는 선제적 작목 전환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진호 지역정책발전연구원 원장은 영주지역 기후 특성을 반영한 대응 작물 육성 계획을 발표하며 "지역 농업의 지속 가능성은 기후 변화에 얼마나 릴게임뜻 유연하게 대응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현장에 참석한 농업인들의 반응도 절박했다.



▲ '영주농업 기후변화 대응 발전전략 포럼'이 지난 19일 영주에서 열렸다.


한 사과 재배 농가는 "최근 몇 릴게임5만 년간 이상기후로 수확량 변동이 너무 커졌다"며 "이제는 개인 노력만으로는 버티기 힘든 단계"라고 토로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기술 지원도 중요하지만 실제 농가가 적용할 수 있도록 행정과 연구기관이 함께 움직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패널 토론에서는 원종건 경북농업기술원 연구개발국장을 좌장으로 농촌진흥청, 경북농업기술원, 바다이야기온라인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지역 정책 연구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해 농업 구조 전환과 기관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토론에서는 단기적인 재해 대응을 넘어 중·장기적인 농업 구조 개편과 정책 연계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특히 연구 성과가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행정·연구·농가 간 협업 체계 구축이 과제로 제시됐다.
이번 포럼은 기후변화 대응이 더 이상 미래 과제가 아니라 현재 진행형의 농업 위기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단순한 기술 도입이나 작목 변경을 넘어, 농업 전반의 구조와 정책 방향을 재정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영주시는 기후변화 대응 교육과 기술 지원을 확대하고, 연구기관과 협력해 지역 실정에 맞는 농업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농작물 재해보험 강화 등 안전망 확충도 병행할 계획이다.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면 농업 경쟁력 자체가 흔들릴 수 있는 상황에서, 이번 포럼이 영주 농업 정책 전환의 출발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포럼 관련 문의는 영주시농업기술센터 기술지원과 식량작물팀을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