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이 22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2026 세종문화회관 사업발표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세종문화회관이 올해 선보일 공연 27편(226회)을 발표했다. 이 중 소속 예술단의 고정 레퍼토리는 17편, 예술단의 신작은 기획 공연 2편을 포함한 10편이다. 세종문화회관은 ‘더 깊고 더 넓은 나만의 극장 경험’이란 슬로건 아래 제작극장으로서의 확고한 입지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2일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사진)은 서울 세종문화회관 M씨
검증완료릴게임 어터에서 진행된 사업 발표회에서 “인공지능(AI)과 넷플릭스와의 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콘텐츠가 답이다. 핵심은 한국의 예술가, 즉 창작자와 퍼포머”라며 “세종문화회관은 K-컬처 허브’, ‘경험하는 극장’, ‘시민이 만드는 극장’이라는 3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2026년 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세종문화회관은 서울 종로구
체리마스터모바일 에 있는 서울시 문화예술기관으로 서울시극단, 서울시오페라단 등 7개 예술단을 갖고 있다.
서울시발레단은 무용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브누아 드 라 당스’ 최우수 안무가상을 받은 요한 잉거와 샤론 에얄, 가이 베하르가 함께하는 더블 빌 ‘Bliss & Jackie’(3월 14~21일)로 내년 시즌의 포문을 연다. 이후 제작 신작 ‘In the
바다이야기pc버전다운 Bamboo Forest’(5월 15~17일)와 크리스티안 슈폭, 알렉산더 에크만의 더블 빌 ‘죽음과 소녀’(8월 15~16일)를 선보인다.
이후 11월에는 현대 발레계의 거장이자 서울시발레단이 레퍼토리를 구축하는 데 특히 기여한 한스 판 마넨의 작품으로 이뤄진 트리플 빌 ‘올 포 한스 판 마넨’(11월 19~22일)이 무대에 오른다.
모바일릴게임 지난 17일 작고한 한스 판 마넨의 뜻에 따라 ‘캄머발레’, ‘그로세 푸게’, ‘5 탱고스’ 순으로 공연된다.
서울시무용단은 한국 춤의 장단과 속도 변주를 현대적으로 풀어낸 ‘스피드’(5월 1~3일)를 무대에 올린다. 이어 ‘서울굿’을 모티브로 한 신작 ‘무감서기’(9월 10~13일)를 선보인다. ‘무감서기’는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천재라고
골드몽릴게임릴게임 극찬한 이하느리가 작곡을 맡았다.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은 한 해의 성과를 집약한 ‘송년 음악회’(12월 10일)를 통해 전통과 창작이 공존하는 국악관현악의 현재를 정리한다.
최근 40세 최연소 단장의 취임으로 화제가 되었던 서울시극단은 동시대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담은 두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프랑스의 권위 있는 연극상 몰리에르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빅데이터 시대를 다루는 ‘빅 마더’(3월 30일~4월 26일)의 국내 초연과, 주목받는 작가 강훈정과 협업해 한국 사회의 욕망과 집단 심리를 해부하는 신작 ‘아.파.트’(10월 24일~11월 14일)를 선보인다.
서울시뮤지컬단은 기존 레퍼토리의 완성도를 끌어올린 두 작품의 재연으로 관객들을 찾는다. 내년에는 창작 뮤지컬 ‘더 트라이브’(6월 9~27일)와 ‘크리스마스 캐럴’(12월 2~27일)이 예정돼 있다.
창단 40주년을 맞은 서울시오페라단은 역시 한국 초연 40주년을 맞은 베르디의 대작 ‘나부코’(4월 9~12일)와 푸치니의 대표작 ‘라 보엠’(11월 5~8일)을 선보인다.
서울시합창단은 계절의 흐름에 맞춘 ‘명작 시리즈’를 내놓는다. ‘언제라도, 봄’(3월 12~13일)을 시작으로 ‘카르미나 부라나’(5월 21일), ‘한여름의 메시아’(8월 27~28일), 방송인 이금희의 해설과 함께하는 ‘가곡시대’(10월 23~24일) 등을 선보인다.
안 사장은 “문화예술 분야에서 아시아, 그중에서도 서울이 세계의 중심으로 떠올랐다”며 “서울이 새로운 (세계) 표준을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책임감을 2026 시즌 프로그램에 담아보려 애썼다”고 이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