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모·형 살해한 30대 구속심사 출석/연합뉴스
부모를 폭행하다가 형에게 맞자 가족 3명을 모두 살해한 30대 남성이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부천지원 형사1부(여현주 부장판사)는 24일 존속살해와 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된 A(36)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하고, 15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살인죄는 사람의 생명을 침해하는 중대 범죄로, 생명은 한 번 침해되면 어떤 방법으로도 회복될
릴게임다운로드 수 없다”며 “피고인은 부모를 폭행하고, 이를 훈계하려던 형이 자신을 폭행하자 아버지와 형을 살해한 뒤 귀가한 어머니마저 살해했다”고 판시했다.
이어 “범행 대상과 피해자 수가 3명인 점, 피고인과 피해자 간 관계 등을 종합하면 사형을 구형한 검사의 의견에도 수긍할 부분이 있다”면서도 “재범 위험성 평가와 사이코패스 검사 결과, 정신병으로
바다이야기프로그램 인한 재범 위험성은 없는 것으로 분류됐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또 “먼저 세상을 떠난 부모가 하늘에서 아들을 바라볼 때 어떤 선택을 원할지 고민했다”며 “피고인의 생명을 박탈하기보다는 무기징역을 선고해 평생 숨진 가족들에게 속죄하도록 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이날 연녹색 수의를 입고 법정
바다이야기게임사이트 에 출석한 A씨는 선고 전 “이런 일이 벌어질 줄 몰라 정신적으로 힘들다”고 말했으며, 여 부장판사는 “담담하고 차분하게 받아들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앞서 지난 10월 결심 공판에서 A씨에게 사형을 구형했다.
A씨는 지난 7월 10일 김포시 하성면의 한 단독주택에서 60~70대 부모와 30대 형 등 가족 3명을 흉기로
모바일바다이야기 찔러 살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그는 당일 오전 11시쯤 아버지와 형을 먼저 살해하고, 오후 1시쯤 외출 후 귀가한 어머니도 흉기로 찌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범행 다음 날 “집 앞에 핏자국이 있다”는 A씨 어머니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방에서 자고 있던 A씨를 긴급체포했다.
무직 상태였던 A씨는 부모의 걱정
바다이야기릴게임2 섞인 말을 듣고 폭행을 벌이다 형에게 맞자 악감정을 품고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프리랜서로 웹사이트 제작 일을 하다 일감이 끊기면서 지난 6월 중순쯤부터 부모 집에서 함께 생활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범행 전 인터넷에 ‘정신병 살인’ 등의 키워드를 검색하고 관련 기사를 찾아봤으나, 범행은 우발적이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