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동차 업체 비야디(BYD) 로고가 업체 전기차 전면 중앙에 노출돼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중국이 올해 일본을 제치고 세계 1위 자동차 판매국에 오를 전망이라는 보도가 30일 나왔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올해 중국의 전세계 자동차 판매량이 전년보다 17% 증가한 약 2700만대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이날 보도했다. 올해 1∼11월 세계 주요 완성차 제조 업체들의 발표 자료와 S&P글로벌모빌리티 데이터를 자체 집계·분석한 결과다.
앞서 중국은 2023년 자동차 수출 1위를 차지한 바 있는데, 닛케이 분석
오리지널골드몽 에 따르면 올해는 전체 판매 대수에서도 1위가 된다. 닛케이 분석 과정에서 국가 분류는 지분 출자 비율에 따랐다. 반반 출자의 경우 판매 브랜드명을 사용하는 제조사가 속한 국가를 기준으로 했다.
일본 업체의 신차 판매는 약 2500만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일본의 자동차 판매고는 2018년엔 약 3000만대였으나 이후 하락했다. 닛케이
온라인골드몽 는 중국차 판매 급증에 따라 “미국을 제치고 20년 이상 1위를 지켜온 일본은 2위로 밀려났다”고 짚었다.
중국차의 상승세 배경으로는 정부 지원에 힘입은 가격 경쟁력과 수출 증가가 거론된다. 중국 정부는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연료전지차 등을 ‘신에너지차’로 분류하고 보조금 등을 지원해 왔다. 그 결과 중국 내수 시장에서 중국산 신에너지차
바다이야기릴게임연타 의 지배력이 커졌다는 게 닛케이의 분석이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자동차 업체 전체 판매량 중 70%는 내수 시장에서 발생하며, 승용차 판매량 중 약 60%는 신에너지차가 차지하고 있다.
해외 수출도 증가 추세다. 닛케이는 “중국 내 공급 과잉으로 최대 기업인 비야디(BYD)가 할인에 나서면서 가격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면서 “(자국
오션파라다이스다운로드 내) 경쟁 환경 악화에 따라 중국 자동차 제조사들은 수출에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고 했다. 특히 신문은 중국차 업체들이 국내에서 남은 전기차를 저가에 해외로 수출하는 ‘디플레이션 수출’이 세계 각국에서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중국 자동차는 올해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지역에서 약 50만대를 판매해 전년보다 49% 늘어날
야마토통기계 것으로 전망됐다. 아프리카 판매량은 32%, 중남미 지역에선 33% 늘 것으로 추정됐다. 닛케이는 “신흥국에서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고 해설했다.
유럽에서도 중국차 판매고는 전년 대비 7% 증가한 약 230만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유럽연합(EU)의 경우 중국산 전기차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고 있으나, 하이브리드차의 경우 대상에서 제외돼 있어 중국은 해당 유형 차량의 수출 비중을 높이고 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중국산 신차 판매량 중 신에너지 차량의 비중은 올 10월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
닛케이는 “중국이 자동차 강국으로 부상하면서 앞으로 세계에 더 큰 마찰을 일으킬 전망”이라며 “각국이 관세 등으로 대응하면서 보호주의가 강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일본 자동차 업계의 경우 “단일 자동차 제조사로 가격과 판매량에서 우위인 중국차에 맞서는 것은 쉽지 않아 (업계) 재편이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
조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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