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 여성은 꽃미남이나 근육맨보다는 수염이 덥수룩하고 마른 체형의 남성에게 더 큰 매력을 느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자유분방하면서도 성숙한 분위기를 풍기는 유형을 좋아한다는 것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우유 빛깔 피부에 사슴 같은 눈망울을 가진 남성은 '꽃미남'으로, 터질 듯한 팔뚝으로 압도적인 남성미를 뿜어내는 남성은 '근육맨'으로 통한다. 여성들은 젊었을 땐 이런 유형의 남성을 좋아하지만 나이가 들고 갱년기를 맞으면 좋아하는 남성형이 확 바뀐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폴란드 브로츠와프대 의대 등 연구팀은 19~
오리지널골드몽 70세 여성 122명을 대상으로 남성의 매력도를 평가한 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 《적응 인간 행동 및 생리학(Adaptive Human Behavior and Physiology)》 12월호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남성 모델의 얼굴(남성성 및 여성성), 수염의 양, 근육량 등을 다양하게 조절해 보여주며 매력도를 평가하도록 요청했다.
바다이야기릴게임연타 이 연구에서 사용된 변수들을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국내 유명 배우들의 스타일에 대입해 보면,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유형으로 비유해 볼 수 있다. 첫 번째는 '꽃미남형(Feminized face)'이다. 이는 잡티 없는 하얀 피부에 부드러운 턱선, 예쁘장한 이목구비를 가진 유형이다.
두 번째는 '근육질 몸짱형(Muscula
사이다쿨바다이야기게임 rity)'이다. 이는 떡 벌어진 어깨와 성난 등 근육, 소위 'V자형'으로 불리는 역삼각형 몸매를 자랑하며 강인한 유전자를 과시하는 유형이다.
세 번째는 '수염이 덥수룩한 슬림형(Bearded & Slim)'이다. 전형적인 미남은 아니지만, 덥수룩한 수염에 군살 없이 깡마른 체격으로 자유분방하면서도 성숙한 분위기를 풍기는 유형이다.
바다이야기예시야마토게임 "갱년기 여성, 수염이 덥수룩하고 얼굴이 갸름한 남성 선호"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여성들이 선호하는 남성형은 생애 주기에 따라 일부 항목에서 흥미로운 차이를 보였다. 가임기 젊은 여성들이 꽃미남 얼굴이나 탄탄한 몸매를 선호한다는 점은 기존의 통념 및 진화심리학 연구들과도 맥을 같이 한다. 이는 본능적으로 건강한 유전자를 가진
야마토게임하기 짝을 찾아 2세를 남기려는 생물학적 욕구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산전수전 다 겪은 고령층 여성과 폐경 후 갱년기 여성들의 눈은 달랐다. 이들은 젊은 여성들이 환호하는 '예쁘장한 얼굴'과 과도한 '근육질 몸매'에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오히려 수염이 덥수룩하고 얼굴이 갸름한 스타일을 선호했다.
연구팀 분석에 따르면, 나이가 많은 여성일수록 수염이 있는 남성을 더 매력적으로 평가했으며, 폐경기 여성들은 V자형 근육질 몸매를 덜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결과에 대해 외신과 전문가들은 "나이 든 여성들에게 수염은 단순한 털이 아니라, 사회적 지위와 자원을 획득할 능력이 있는 '성숙함'의 상징으로 읽힐 수 있다"고 해석했다.
이는 진화심리학에서 말하는 '할머니 가설(Grandmother Hypothesis)'과도 연결된다. 임신과 출산의 의무에서 벗어난 여성은 더 이상 번식 능력(근육)이나 외모에 집착하지 않는다. 대신 손주를 돌보고 가족을 지킬 수 있는 '신뢰감'과 '안정감'을 주는 파트너를 선호하게 되며, 이것이 마르고 수염 난 중후한 이미지로 투영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연구팀은 여성이 느끼는 남성의 매력은 고정된 것이 아니라, 나이와 생애 주기 등 다양한 요인의 영향을 받아 변화한다고 밝혔다.
[자주 묻는 질문]
(※ 다음은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진화심리학적 관점에서 풀이한 내용입니다.)
Q1. 왜 여성이 나이가 들면 꽃미남보다 수염이 덥수룩하고 얼굴이 갸름한스타일을 좋아하나요?
A1. 진화심리학적 본능인 '할머니 가설(Grandmother Hypothesis)' 때문입니다. 가임기에는 우수한 유전자를 가진 2세를 낳기 위해 화려한 외모와 근육에 끌리지만, 폐경기 이후에는 직접 출산보다는 가족을 지키고 손주 양육을 도울 수 있는 안정적인 파트너를 찾게 됩니다. 이때 수염과 마른 체형이 '신뢰감'과 '성숙함'의 신호로 인식되기 때문입니다.
Q2. 젊은 여성들은 왜 수염 난 남성을 덜 선호하나요?
A2. 젊은 여성들에게 짙은 수염은 자칫 '공격성'이나 위압감으로 비칠 수 있습니다. 반면, 산전수전 다 겪은 폐경기 여성들에게 수염은 공격성이 아닌, 자원을 획득하고 사회적 지위를 갖춘 '능력'의 상징으로 해석됩니다. 즉, 같은 외모라도 여성이 처한 생애 주기에 따라 그 의미가 완전히 다르게 받아들여지는 것입니다.
Q3. 근육질 몸매가 갱년기 여성에게는 왜 매력이 떨어지나요?
A3. 과도한 근육(V자형 몸매)은 남성호르몬 수치가 높다는 신호로, 이는 젊은 시절엔 '강인한 생식 능력'으로 환영받지만, 노년기에는 오히려 공격적인 성향이나 단기적인 관계 추구와 연관될 수 있다고 무의식적으로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갱년기 여성은 위압적인 근육맨보다는 건강하고 친근한 마른 체형에서 더 큰 편안함과 안정을 느낍니다.
김영섭 기자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