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성준 기자] “국민 75%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이번 사태는 단순한 보안 사고가 아니라 플랫폼의 관리 책임 방기가 입점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피해로 전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심각한 사태입니다. 쿠팡 의존도가 높은 사업자들은 소비자의 ‘탈쿠팡’으로 매출이 최대 90% 급감하며 생존의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14일 오전 11시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앞에서 열린 ‘쿠팡 입점 소상공인·중소기업 피해보상 촉구 기자회견’에서 오세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같이 말하며 소상공인들이 처한 상황을 대변했다.
온라인골드몽 14일 오전 11시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앞에서 열린 ‘쿠팡 입점 소상공인·중소기업 피해보상 촉구 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이 쿠팡을 규탄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미디어펜 김성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국소상공인위원회가 주도한 이날 기자회견은
손오공릴게임예시 위원장인 오세희 의원을 비롯해 서울 및 수도권 소상공인연합회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기자회견에 앞서 참가자들은 “쿠팡이 사고치고 소상공인 눈물 흘린다”, “쿠팡은 소상공인 매출 급감 피해를 책임져라” 등 구호를 외치며 쿠팡의 책임을 요구하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말 쿠팡에서 3370만 개 계정의 개인정보 유
골드몽게임 출이 확인되며 촉발된 ‘쿠팡 사태’는 보안 사고를 넘어 산재사망 은폐 의혹, 입점업체 대상 불공정거래 행위 등으로 번지고 있다. 특히 김범석 쿠팡Inc 의장의 거듭된 국회 불출석 등 책임 회피성 대응이 국민적 공분을 사며 소비자들의 ‘탈쿠팡’ 움직임까지 일고 있다.
야마토게임14일 오전 11시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앞에서 열린 ‘쿠팡 입점 소상공인·중소기업 피해보상 촉구 기자회견’에서 오세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사진=미디어펜 김성준 기자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탈쿠팡’에 따른 실제 소상공인들의 피해사례가 소개됐다. 유덕현 서울시
오리지널골드몽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은 “쿠팡 개인정보 유출 이후 서울 소상공인들은 장사가 안되다가 아니라, 결제 알림이 멈췄다고 한다”며 “쿠팡에 입점한 일부 소상공인은 하루 30~50건이던 주문이 한 자릿수로 급감했고, 취소와 반품은 오히려 늘었다고 한다”고 전했다.
심훈섭 더불어민주당 전국소상공인위원회 부위원장은 “쿠팡 사태 이후 매장에 주문이 단 한 건도 들어오지 않았다. 매출은 끊기다시피 했고 준비해 둔 재고만 그대로 쌓여 있다”면서 “사건 이후 매출이 급감했지만 쿠팡은 책임 있는 설명이나 대책을 내놓지 않았고, 오히려 판매자에게 단가를 더 낮추라는 요구만 반복하고 있다”고 한 소상공인의 글을 대독했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넘어 쿠팡의 불공정 거래 행위에 대해서도 성토했다. 이들은 ▲60~90일에 달하는 긴 정산 주기 ▲18.9% 수준의 고금리 대출 유도 ▲과도한 광고비·판매촉진비 수취 ▲자사 PB 우대 알고리즘 및 리뷰 조작 등을 문제로 지적하며 개선안 마련을 요구했다.
14일 오전 11시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앞에서 열린 ‘쿠팡 입점 소상공인·중소기업 피해보상 촉구 기자회견’에서 김한나 더불어민주당 소상공인위원회 부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사진=미디어펜 김성준 기자
김한나 더불어민주당 소상공인위원회 부위원장은 “한국이 매출의 90%를 차지하고 있는데도, 쿠팡은 문제가 생길 때마다 해외 기업이라며 책임을 회피하는 태도를 반복하고 있다”면서 “책임 있는 답변과 대책을 내놓지 않는다면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강력히 대응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불어민주당 전국소상공인위원회는 이번 사태로 인한 입점업체 피해의 즉각적인 보상, 쿠팡의 부당고객유인 중단, 광고비·수수료 구조의 전면 공개와 개선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현재 중소기업벤처부와 소상공인연합회가 접수 중인 피해사례를 취합해 1월 말경부터 매주 1회 기자회견 등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오세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쿠팡 입점 소상공인들의 납품, 정산 주기, PB 상품, 매출 하락 등 피해사례를 유형별로 나눠 이들의 목소리를 전할 것”이라며 “오늘 (기자회견 이후) 회의를 통해 어떻게 체계적으로 대응할지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