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은 최근 제주 역사·문화 분야 연구와 전시 자산이 될 자료를 다수 기증받았다고 전했다.
주요 자료로는 18세기 대만 표류 제주인 이방익(1757~1801) 집안 관련 자료와 일제강점기 제주 문사 화암 신홍석(1850~1920)의 시집 등이다.
우선 이방익 표류 관련 기록인 '남유록(南遊錄)'이 수록된 고문헌을 기증받았다.
이방익은 제주시 조천읍 북촌리 출신 무관으로, 1796년 대만으로 표류했다가 9개월 만에 돌아온 인물이다.
그는 대만 팽호도에 표착한 뒤 대만부로 이송됐으며 복건성, 절강성(항주·소주), 강소성,
릴게임무료 산동성 및 북경을 거쳐 1797년 조선으로 송환됐다.
당시 정조의 명을 받은 연암 박지원(1737~1805)이 이방익을 만나 표류 내용을 정리해 '남유록'을 남겼다. 이번에 기증된 '성주이씨세적(星州李氏世蹟)'에 이 내용이 담겨 있다.
이방익의 조부 이정무(1701~?)가 쓴 제주 가사 '달고사(達告辭)'가 실린 고문헌도
릴게임바다이야기사이트 함께 기증됐다.
'달고사'는 이정무가 영조 승하 후 제주 사람들을 이끌고 왕릉 축조에 참여한 경험을 담은 국·한문 가사로, '이씨세계행장(李氏世繼行狀)'에 수록돼 있다.
무과 급제 증서인 홍패(紅牌), 관리 임명장인 고신(告身) 등 무반 가문이었던 이방익 집안의 면모를 보여주는 자료들도 다수 포함됐다.
릴게임가입머니 그 중 책봉경용호방은 1784년(정조 8년)에 문효세자의 책봉을 기념해 시행된 과거의 무과 급제자 명단으로, 이방익을 비롯한 여러 제주인의 이름을 싣고 있다.
자료를 기증한 이태석(93) 씨는 이방익의 삼촌인 이광수의 7대손으로, 이 밖에도 성주이씨 문중 관련 고문헌, 근현대 문서, 목가구 등 집안 관련 자료들을 함께 기증했다.
카카오야마토일제강점기 제주 문사 화암 신홍석의 시문이 담긴 '화암시집'도 기증됐다.
신홍석은 제주시 화북동 출신으로, 제주의 여러 선비들과 교유하며 후학을 가르치는 데 힘써 많은 제자를 배출했다. '화암시집'은 신홍석의 사후 그의 시 일부와 행장을 수록해 펴낸 자료로, 전 제주시장 김병립(74) 씨가 기증했다.
해당 자료
백경게임 들은 현재 박물관 본관 내 기증전시 코너를 통해 소개되고 있으며, 4월까지 전시될 예정이다.
이후에도 기증자료들은 제주 역사·문화 분야 연구 및 전시에 활용되며, 민속자연사박물관 부지 내에 건립 계획 중인 가칭 제주역사관의 밑바탕이 될 예정이다.
박찬식 민속자연사박물관장은 "소중한 자료들을 제공한 기증자들에게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 연구와 전시에 잘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