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e-스포츠" 서구 문화 유입을 경계하는 북한이 잘 사용하지 않던 단어인데요.
그런데 노동신문이 '새로운 체육활동 방식-전자체육'이라는 기사에 'e스포츠'를 언급하며, 남녀노소 즐길 수 있다는 게임의 긍정적인 측면들을 강조했습니다.
청년층 민심을 달래기 위한 노력일까요?
'지금 북한은' 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평양의 신시가지 화성지구에 새로 생긴 대형 '콤퓨터 오락관'.
컴퓨터들과 전용 의자들을 갖춘 이곳에서 젊은이들이 게임을 하고 있는데요.
유니폼을
사이다쿨 입은 여성들이 카트를 끌며 손님에게 음식을 나르기도 합니다.
컴퓨터는 타이완 브랜드의 e스포츠용 고성능 컴퓨터로, 게임 전용 키보드와 마우스도 보이는데요.
오락관 내외부 모습이 우리나라의 PC방과 거의 흡사합니다.
북한에 체류 중인 것으로 보이는 중국인이 중국 소셜미디어에 올린 영상인데요.
황금성게임다운로드이용 요금은 1시간에 2달러, 우리 돈으로 2천8백 원 정도라고 전했습니다.
[중국인/북한 체류 추정 : "(전용) 카드는 (북한 돈)만 원, 비용은 1시간에 2달러, 운영시간은 10~22시입니다."]
영상을 올린 중국인은 인터넷 연결은 되지 않고, PC방 자체 네트워크를 이용해 이용객들끼리 컴퓨터 게임을 즐길 수
릴게임무료 있다고 하는데요.
주로 외국인이나 북한 내 부유층이 이곳을 찾고 있으며 대부분 젊은 층이라고 말합니다.
[중국인/북한 체류 추정 : "(이용객은) 대부분 젊은 사람들입니다."]
이처럼 컴퓨터 게임에 대한 북한 내 젊은 층의 관심을 반영이라도 하듯, 최근 북한 노동신문엔 '새로운 체육활동방식-전자체육'이
체리마스터pc용다운로드 라는 제목으로 기사가 실리기도 했는데요.
"일명 e스포츠라고 부르는 전자체육은 과거 동영상 오락에서 발전한 것으로, 사람이 컴퓨터를 통해 경기규칙에 따라 상대와 겨루는 새로운 체육활동방식"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이어 "남녀노소 누구나 참가할 수 있고, 사람들의 지적능력과 집중력을 높여준다"며 장점도 나열했습니다.
바다이야기디시 서구 문화의 유입에 민감한 북한이 관영매체에서 'e스포츠'라는 단어를 직접 사용하며, 컴퓨터 게임의 긍정적인 측면을 강조하는 건 이례적인데요.
북한이 PC방 같은 오락관이나 e스포츠 소개 등 새로운 문화 도입에 나선 것은 러시아 파병과 대규모 건설현장 동원으로 젊은 세대의 희생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청년층의 민심을 달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됩니다.
외부 문물이 그대로 유입되는 것을 적극 차단하면서도, 한편으론 북한식 컴퓨터 오락 문화를 보급함으로써 청년들의 문화적 욕구를 내부적으로 해소시키고 있다는 해석입니다.
'지금 북한은'이었습니다.
영상편집:황보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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