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2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북부 자발리야 시에서 이스라엘군이 ‘옐로라인’(Yellow Line)’을 표시하기 위해 설치한 노란색으로 칠해진 콘크리트 블록이 파괴된 주택들이 늘어선 거리 위에 놓여 있다. 신화연합뉴스
이스라엘군이 휴전선을 넘어 가자지구 주거 지역으로 박격포를 발사해 10여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AP통신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북부의 인구 밀집지역인 가자시티 중심부를 향해 박격포를 발사했다. 알자지라는 이 공격으로 최소 11명의 팔레스타인인이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그중 일
바다이야기고래 부는 위중한 상태로 전해졌다.
이스라엘군은 휴전협정에 따라 그어진 이스라엘 군사철수선인 ‘옐로라인’(Yellow Line·황색 선) 인근 지역에서 군사 작전을 펼치던 중 박격포가 오발됐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예비군이 가자지구 외곽에 박격포를 발사했는데, 포탄이 약 4㎞ 빗나가 황색 선 너머로 떨어졌다는 것이다.
이스라엘군
오션파라다이스릴게임 은 당시 병사들이 어떤 작전을 펼치고 있었는지, 구체적 목표물은 무엇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황색 선은 이스라엘이 지난 10월10일 휴전 합의에 따라 가자지구에서 일부 철수하며 그어진 군사철수선이다. 이스라엘은 황색 선 동쪽의 58%를 통제하며 이 선을 접근 금지 구역으로 설정하고 이에 접근할 경우 사살하고 있다. 당초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온라인야마토게임 의 53%를 점령키로 했지만, 이스라엘이 영토 경계를 알리는 표식을 일방적으로 설치하면서 실제로 58%를 점령하고 있다.
하지만 황색 선의 경계선이 명확하지 않아 지상에서 알아보기 어렵기 때문에 실수로 황색 선에 접근했다 이스라엘군의 표적이 돼 목숨을 잃는 팔레스타인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
바다이야기게임사이트 은 가자지구 보건부의 말을 인용, 휴전 이후 팔레스타인인 379명이 사망했으며 992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대부분의 사상자가 황색 선 근처에서 발생했다고 유엔은 설명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가자시티 해변 피란민들을 위한 임시 캠프에서 피란민들이 폭우에 젖은 매트리스와
쿨사이다릴게임 옷가지를 텐트에 널어 말리고 있다. AP연합뉴스
지난 10월17일에는 가자지구 북부 자이툰 마을에서 집으로 돌아가던 일가족이 탄 차량이 이스라엘군의 탱크포에 맞아 11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이달 초에는 땔감을 구하러 나갔던 9세·10세 형제가 이스라엘군 무인기(드론) 공격으로 사망하기도 했다.
이스라엘이 황색 선이 “새로운 국경”이라고 주장하면서 황색 선이 국경으로 고착화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에얄 자미르 이스라엘 참모총장은 “황색 선은 새로운 국경선으로 지역 사회를 위한 전방 방어선이자 공격선”이라고 말했다.
실제 미국은 황색 선을 경계로 가자지구를 분리, 이스라엘군 통제 지역만 ‘그린존’으로 지정해 재건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영구 분할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
한편 가자지구는 겨울 폭풍우 피해로 주거지역 침수와 붕괴로 사망자가 속출하는 등 인도주의적 위기가 더욱 악화하고 있다. 이날 유엔 팔레스타인난민기구는 폭풍 바이런으로 최소 16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생후 8개월 아기 등 저체온증으로 숨진 어린이도 늘어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유엔 등 200여개의 구호단체들은 이날 성명을 내고 이스라엘의 구호물자 반입 제한을 비판하며 가자지구에서의 인도주의적 활동이 붕괴 위험에 처해 있다고 경고했다.
이들은 이스라엘이 “모호하고 자의적이며 고도로 정치화된 등록 절차”를 강요해 수십개의 국제 구호단체가 이달 말까지 등록이 취소될 위기에 처했다며 “가자지구에서 국제 구호단체의 등록 취소는 필수적이고 기본적인 서비스 접근에 재앙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6월5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남부 칸유니스에서 한 팔레스타인 어린이가 구호물자 옆에 앉아 카메라를 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 살얼음판 휴전 속 ‘표적 공습’···이스라엘, 하마스 고위 지도자 사살
https://www.khan.co.kr/article/202512141542001
☞ “미국, 가자지구에 하마스 없는 ‘그린존’ 건설 우선 추진”
https://www.khan.co.kr/article/202511231508001
이영경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