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영 선대회장(맨위 중간)과 정몽구 명예회장(왼쪽), 정의선 회장 [사진촬영=최기성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 사진=현대차 제공]
“이봐 해봤어”
막노동과 쌀가게 직원을 전전했던 ‘흙수저’에서 ‘하면 된다’는 도전 정신과 사람을 중시하는 인본주의로 현대그룹을 일군 아산(峨山) 정주영 명예회장이 남긴 유명한 말이다.
그의 도전정신은 아들인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을 거쳐 손자인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까지 이어졌다.
릴게임사이트추천정의선 회장도 선대 회장들이 일군 ‘50년 기업’에서 이제는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이봐 해봤어”를 뚝심 있게 추진했다.
정 회장은 도전 정신을 바탕으로 뚝심있는 품질경영을 펼쳐 현대차를 한국 기업이 아닌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글로벌 자동차시장에서 “현대차는 안 돼”를 “현대차가 한다네”로
오징어릴게임 바꿔놓았다.
품질경영은 차별없는 인재 발탁에 바탕을 둔 능력 우선주의 경영 때문에 성공했다. 정 회장은 남성 일색이었던 사장단에도 여성을 발탁하며 능력 우선주의 경영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현대차 최초로 여성 사장이라는 기록을 쓴 진은숙 사장 [사진출처=현
바다이야기룰 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은 지난 24일 현대차 ICT담당 진은숙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현대차 최초로 여성 사장이 탄생한 셈이다.
현대차는 제조업 중심의 전통적 구조 속에서 여성 리더십이 발현되기 어려운 조직으로 인식돼 왔으나, 정
야마토연타 회장은 능력 우선주의 경영 본격화를 위해 ‘유리천장’을 깼다.
ICT 전문가 출신의 진 사장은 2021년 12월 현대차에 합류한 이후 글로벌 원 앱 통합, 차세대 ERP 구축, 클라우드·데이터·플랫폼 기반의 IT 생태계 혁신을 주도해 왔다.
NHN CTO와 NHN Soft·NHN EDU CEO를 겸직하며 클라우드, 보안,
바다이야기룰 협업 플랫폼 등 신사업과 기술 조직을 이끈 경험은 현대차의 소프트웨어 중심 모빌리티 전환(SDV) 전략에 실질적 추진 동력이 됐다는 평가다.
진 사장은 앞으로 그룹의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와 디지털 전환 전략 수립·실행을 총괄하며 ‘IT식 유연 문화’와 ‘자동차 제조 실행력’을 결합하는 조직 혁신을 이끌 예정이다.
정 회장은 같은 날 ‘100년 기업’의 먹거리가 될 자율주행과 SDV에도 힘을 실어줬다.
포티투닷(42dot) 판교 본사를 직접 방문해 자율주행 및 SDV 전략 중간 점검에 나섰다.
장재훈 부회장과 AVP본부 주요 임원이 동행한 이번 방문에서 정 회장은 아이오닉6 기반의 레벨2+ E2E 자율주행 시스템 ‘아트리아 AI’를 시승했다.
카메라 8대와 레이더 1대의 외부 입력을 딥러닝 NPU 하나로 통합 처리해 인지부터 제어까지 전 과정을 통합하는 구조다.
총 15km 구간을 약 30분간 시승을 한 정 회장은 주요 임원 회의에서 “안전성과 완성도를 최우선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며 그룹 차원의 전략적 지원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송창현 전 대표 사임 이후 첫 최고경영층의 현장 점검으로, 외부 우려 해소와 내부 기술 신뢰 재정비 행보로 풀이된다.
현대차그룹은 2026~2030년 미래 산업 분야에 50조5000억원, 자율주행 상용화는 2027년 말, 고도화된 완전 자율주행 개발에도 전략 투자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