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진 금융감독원장(왼쪽 넷째)이 지난 10일 전국은행연합회에서 금융지주 회장들과 간담회를 했다. 왼쪽부터 이찬우 농협금융지주 회장,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조용병 은행연합회장,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양종희 케이비(KB)금융지주 회장. 연합뉴스


4대 금융그룹이 이재명 정부의 금융 대전환 정책기조에 발맞춰 생산적금융, 포용금융 관련 조직을 신설·확대하고 있지만, 회장 연임체제에서 대부분 연말 계열 자회사 최고경영자(CEO) 인사는 교체·쇄신보다 ‘안정’을 선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골드몽게임28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금융그룹(케이비·신한·하나·우리)의 계열 자회사 최고경영자(CEO)는 총 52명으로, 이 가운데 올해 말 임기가 종료되는 대표이사는 28명(케이비 7명, 신한 4명, 하나 7명, 우리 10명)으로 절반이 넘는다. 지난 24일까지 케이비·신한·하나금융그룹이 자회사 대표이사 인사를 단행했는데 인사 대상 총 18명 중 5 바다이야기APK 명만 교체되고 나머지 13명은 연임됐다. 우리금융의 경우 인사 대상 자회사 대표는 10명으로, 임종룡 회장의 연임 여부가 아직 최종 결정되지 않아 계열사 대표 인사는 멈춘 상태다. 엔에이치농협금융(회장 이찬우)도 자회사 대표 인사는 금품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의 거취 여부가 정해진 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케이비금융은 사이다쿨접속방법 지난 16일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자회사 대표이사 7명 중 2명(케이비증권 아이비(IB) 부문·케이비저축은행)을 교체하기로 결의했다. 케이비증권 더블유엠(WM)부문·케이비손해보험·케이비자산운용·케이비캐피탈·케이비부동산신탁 대표는 연임됐다. ‘안정 속 쇄신’ 인사라는 평가다. 앞서 신한금융은 지난 5일 자회사최고경영자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4명 바다이야기예시 중 2명(신한라이프·신한자산운용)을 교체하고, 신한이지(EZ)손해보험·신한자산신탁 대표는 1년의 임기를 더 부여했다. 하나금융도 10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와 관계회사경영관리위원회를 열어 7명 중 1명(하나에프앤아이)만 교체했고, 하나증권·하나생명·하나손해보험·하나자산신탁·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하나금융티아이 대표는 1년 더 임기를 이어가게 됐다.
알라딘릴게임금융그룹들은 현 정부 금융정책 기조에 따라 지주회사는 물론 은행을 비롯한 계열사 내 콘트롤타워 조직에 생산적금융투자본부, 포용금융상품전략부, 소비자보호전략부를 신설·확대하는 등 큰 폭의 조직개편에 나서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정부 정책을 그룹 내에서 통일된 프로젝트로 실행하기 위해 연말 계열사 대표 인사 때 실적 평가와 더불어 ‘안정 속 쇄신 카드’를 꺼낸 것으로 해석한다.
나아가, 금융그룹마다 회장이 연임 중(하나 함영주)이거나 연임이 확정적(신한 진옥동) 또는 도전 중(우리 임종룡)이고 케이비는 임기 3년차(양종희)에 접어들어 안정적인 조직 관리 차원에서 대규모 교체는 피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조계완 선임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