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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기자 "대통령 말의 무게 떨어져" 김준일 "언론과 전선 형성" 이연희 "조선일보 방씨일가 기자 강남 주택부터 공개하라"
[미디어오늘 조현호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이재명 대통령이 부동산 투기를 반드시 잡겠다며 야당과 일부 언론을 망국적 투기옹호, 저급한 사익추구집단 옹호 세력이라며 연일 거칠게 비판한 것을 두고 방송들도 잇따라 우려의 목소리를 내놓았다. T
바다이야기 V조선 앵커는 토론을 하자면서 저급, 망국적 투기세력 옹호 같은 표현을 쓰는 것은 토론 초대장으로 보이지 않는다라고 비판했고, SBS 기자는 대통령 말의 무게감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이에 민주당에서는 방씨일가와 조선일보 기자 부동산 내역부터 공개하라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 대통령은 지난 2일 X(구
모바일릴게임 트위터)에 '정부가 정해준 부동산 배급에 만족 하라는 거냐'는 국민의힘 주장을 인용 보도한 문화일보 기사를 공유하면서 “망국적 부동산투기 옹호도, 시대착오적 종북몰이도 이제 그만 하시면 어떨까요”라고 썼다.
이 대통령은 3일 <'다주택자 눈물' 꺼낸 보수·경제언론…정부 '부동산 정상화'가 문제?>라는 오마이뉴스 기사를 공유한 뒤 “부동산
릴짱 투기로 불로소득 얻겠다는 수십만 다주택자의 눈물이 안타까우신 분들께 묻는다”라며 “이들로 인한 높은 주거비용 때문에 결혼 출산을 포기하는 수백만 청년들의 피눈물은 안보이냐. 돈이 마귀라더니, 설마 마귀에게 최소한의 양심마저 빼앗긴 건 아니겠지요”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최종 권한을 가진 대통령으로서 빈말을 할 이유가
온라인릴게임 없다”라며 “당장의 유불리를 따지지 않으면 사용할 수 있는 정책수단은 얼마든지 있다. 이 명백한 부조리 부동산 투기 하나 못잡겠느냐. 협박 엄포가 아니라, 모두를 위해 필요하고 유용한 일이어서 권고드리는 것이다. 이번이 마지막 탈출 기회”라고 적었다. 다주택 중과세 유예기간이 종료되기 전에 거듭 주택을 팔라는 메시지다.
이 대통령은 지난
릴게임바다신2 1일엔 언론을 향해 “왜 이렇게까지 망국적 투기를 편드는 것이냐”, “다수의 다주택자들을 편들어 정부를 곤경에 빠트려 보겠다는 것은 저급한 사익추구집단이나 할 생각”이라고 비난했다.
이연희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2일 페이스북에 이재명 정부 청와대 장차관 아파트값이 1년새 평균 2.4억 원 올랐다는 조선일보 기사를 공유하면서 “조선일보가 정말 공정한 언론을 자처하려면 정부 인사의 재산을 들춰보기 전에, 사주인 방씨 일가의 부동산 소유 현황과 강남에 주택을 보유한 자사 기자·간부들의 자산부터 동일한 기준으로 공개하는 것이 순서”라며 “윤석열어게인세력을 대신해 악의적인 기사로 정부를 공격하는 행태는 언론이기를 포기하는 선동”이라고 반발했다.
윤정호 TV조선 앵커는 2일 '뉴스9' '윤정호의 앵커칼럼' <한 줄의 무게>에서 이 대통령의 잦은 SNS 메시지를 두고 “최근엔 민감한 부동산 관련 글이 많다”라며 “미디어 환경도 달라졌고, 정책을 만들고 공론화하는 마당도 국민 전체로 넓어지다보니 국민을 향해 직접 호소하는 게 일상이 된 셈이다. 그렇다고 진실을 더 잘 알게 된 건지는 모르겠다”라고 반박했다.
윤 앵커는 '어려운 문제일수록 토론과 공론화가 필요하다'라고 했던 이 대통령의 말을 두고 “그런데 동시에 '유치원생', '저급', '망국적 투기' 같은 표현이 나오면 토론 초대장처럼 보이진 않는다”라고 지적했다. 윤 앵커는 대통령 말의 영향력과 파급력이 매우 크고, SNS는 강력한 확성기라는 점을 들어 “볼륨을 조금만 높여도 시장이 출렁이고, 국회가 흔들리고, 국민의 마음은 갈라진다”라며 “가볍게 쓸수록 멀리 날아가고, 멀리 날아갈수록 되돌리기도 어렵다. 강력한 만큼 무겁게 여길 필요도 있다”라고 쓴소리했다.
▲윤정호 TV조선 앵커가 지난 2일 윤정호의 앵커칼럼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SNS로 부동산 정책 관련 언론보도에 망국적 투기옹호 저급이라는 표현이 들어 강하게 비판한 것을 두고 토론초대장으로 보이지 않는다라고 쓴소리하고 있다. 사진=TV조선 뉴스9 영상 갈무리
강청완 SBS 기자도 '8뉴스' 스튜디오에 출연해 '대통령의 이런 직설적인 SNS 소통이 파격적인 만큼 우려하는 시선도 있을 것 같다'는 주시은 앵커 질의에 “청와대 일각에서는 대통령의 SNS 메시지가 너무 잦으면, 정책 최종 결정권자로서의 메시지의 무게감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며 “최종 발표의 성격이 짙은 대통령 메시지는 그대로 정책으로 이어지는 만큼, 충분한 숙의가 전제되지 않는다면 추후 정책 유연성을 갖기가 어려워진다는 우려도 있다”라고 우려했다.
김준일 시사평론가는 3일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 대통령의 부동산 보도 관련 언론 비판과 민주당의 조선일보 방씨일가 부동산 내역 공개 요구 목소리를 두고 “일종의 전선을 만드는 것 같다”며 “부동산을 정상화를 하고 싶은데 집값이 높은 거를 바라는 국민의힘과 이를 이용하는 일부 언론으로 정치적 전선을 만들어 돌파를 해보려는 부분도 있다”라고 해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