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경인방송 <굿모닝 인천, 이도형입니다> (FM 90.7MHz 오전 7~9시 방송)
■ 코너 : 정치 맞불쇼
■ 진행 : 이도형 앵커
■ 인터뷰 : 박상병 시사평론가
김은경 인하대 정치외교학과 초빙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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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저작권은 경인방송에 있습니다. 인용 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이도형 : 경
골드몽게임 인방송FM 90.7MHz 굿모닝 인천 이도형입니다. 3부 시작하겠습니다.
치열하게 논쟁하고 건전한 토론 문화를 지향하는 정치 맞불쇼, 박상병 시사평론가, 김은경 인하대 정치외교학과 초빙교수와 함께 합니다. 두 분 안녕하세요?
◇ 박상병 : 안녕하십니까.
○ 김은경 : 안녕하세요.
◆
릴짱릴게임 이도형 : 오늘은 통일교 게이트 관련 전재수 의원 해명 논란. 그리고 이재명 대통령의 업무보고 논란. 4부에서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오늘의 말말말 들어볼까요? 박상병 평론가님?
◇ 박상병 : 앞서 말씀하신 것처럼 통일교 문제가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습니다. 지금 나온 얘기들은 아마 빙산의 일각일 가능성이 많고 또 최근에는 한일 해저터널까지도
우주전함야마토게임 연루가 되면서 과연 그동안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통일교에 로비를 받아왔는지가 궁금할 정도입니다.
이와 관련해서 국민의힘에 정희용 사무총장이 했던 발언을 제가 말말말로 뽑아왔습니다. 정의용 사무총장의 얘기입니다. 통일교와 민주당 간의 의혹은 대통령 최측근 인사가 연루된 만큼 진상 규명을 위한 특검이 반드시 필요한 영역이다. 반드시.
골드몽릴게임 ◆ 이도형 : 이 얘기는, 이 얘기는 특검은 반드시 필요하다? 그 얘기네요.
박상병 시사평론가 2025.12.18 [경인방송 시사뉴스팀]
◇ 박상병 : 그렇습니
야마토게임방법 다. 이게 지금요. 우리가 특별 검사를 얘기를 할 때 왜 특검이 필요하냐 하면 사건이 크고 대통령 주변에 인사들이 있을 경우에는 경찰이나 검찰이 손을 못 쓰지 않습니까? 그럴 경우에 특검을 해 온 거거든요.
그래서 우리가 김건희 특검을 했던 것이고 채상병 특검을 했던 것 아닌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이번 같은 경우에도 전재수 장관이 연루돼 있고 국회의원들이 연루돼 있잖아요. 여야를 막론하고 이럴 경우에 할 때 필요한 것이 특검이에요. 그런데 지금 국민의힘은 특검을 지금 발의했습니다.
◆ 이도형 : 했죠.
◇ 박상병 : 민주당은요.
◆ 이도형 : 정치 공세다. 무슨 특검까지 하느냐. 수사를 지켜보자.
◇ 박상병 : 왜 그래요? 정말 내로남불이에요. 민주당이 이러면 안 되는 거예요. 민주당은 자기가 필요할 때는 특검하자고 그러고 불리하면 안 하고 이런 식으로 하니까 국민에 대한 신뢰가 땅에 떨어지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정의용 사무총장의 얘기처럼 통일교 문제는 딱 여기서 바로 특검으로 가는 것이 민주당한테도 이재명 정부한테도 불리하지 않을 것이다. 끌어내라. 그리고 또 지금 기회를 오히려 종교가 정치에 개입하는 종교의 정치화를 완전히 끌어낼 수 있는 찬스거든요. 이재명 대통령 할 수 있습니다. 민주당 하시라고요.
◆ 이도형 : 민주당이 스탠스를 바꿔야 되겠네요. 정치 공세가 아니라 특검 받아들인다. 특검하자 빨리. 이렇게 수긍하는 게 맞다는 얘기죠?
◇ 박상병 : 그리고 특검은 야당에서 추진해라.
◆ 이도형 : 예, 그래야 더 파급력이...
◇ 박상병 : 그 정도 되야 민주당이지, 그러면요.
◆ 이도형 : 요즘에 보니까 경찰하고 지금 공수처하고 지금 누가 맞느냐부터 시작해서 지금 핑퐁 치고 있는 상황 아니겠습니까? 특검을 해야 된다. 자세한 얘기는 더 뒤에서 나눠보도록 하고요. 김은경 교수님은 말말말 어떤 거 뽑아오셨을까요?
김은경 인하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초빙교수 2025.12.18 [경인방송 시사뉴스팀]
○ 김은경 : 통일교 게이트 이상 관심이 쏠리고 있는 지금 내년도 정부 부처 간 업무보고에 대한 얘기를 뽑아왔는데요.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한 얘기인데 물론 이제 이재명 대통령의 말을 이렇게 옮긴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 먹거리로 관심이 큰 대두와 옥수수의 유전자 변형 여부, 수입 농산물 비중에 대해 질문하자 식량국장은 명쾌한 답변으로 먹을거리에 대한 국민들의 막연한 우려를 불식시켰다. 이제 이 얘기가 참모들이 이제 지난주죠. 지난주까지 업무 보고된 부처와 관계 기관 중에 가장 잘 된 곳이 어디냐 라고 했더니 두 곳을 뽑았는데 하나가 이제 건설 교육기술원과 그 다음에 농림축산식품부였습니다.
그중에서 지금 이제 온라인에 굉장히 핫한 인물이죠. 콩 GPT라는 별명까지 얻었던 식량정책관, 식량국장 이 답변한 내용들이 이제 짤로 많이 다닙니다. 저도 봤는데 정말 바로 바로 GPT처럼.
◆ 이도형 : 그러니까요.
○ 김은경 : 바로 바로...
◆ 이도형 : 구체적인 수치를 다 알고 바로 대답하더라고요?
○ 김은경 : 그래서 인공지능처럼 정말 정확한 수치를 바로 바로 답하는 그게 그런 질문을 할 거라고 예상을 했다 하더라도 그런 방대한 양들을 정확하게 이건 이미 하루 아침에 이렇게 해서 될 문제가 아니라 평소에 그 업무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또 장악을 했다라고 저는 보여지고요.
그래서 그런 전문성으로 국민의 신뢰를 높였다. 이게 제가 생각하는 지금 업무보고 생중계의 가장 순기능이 아니냐. 그래서 국민들에게 그 정부 정책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는 것. 이게 저는 여러 가지 지금 업무보고에 순기능이 있지만 가장 또 큰 기능 중의 하나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행정안전부(경찰청, 소방청)·인사혁신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17 [사진=연합뉴스]
◆ 이도형 : 이걸 보니까요. 일 잘하는 공무원과 일 못하는 공무원이 금방 눈에 확 띄더라고요.
○ 김은경 : 이건 국민들이 판단할 문제입니다. 정말 저는 좋은 시도고 일부 우려는 있긴 하지만 그 우려 때문에 이 많은 순기능들을 포기하기는 어렵다.
◆ 이도형 : 그 얘기는 4부에서 그렇죠? 4부에서 나눠보도록 하고요. 일단 먼저 3부 통일교 게이트 얘기부터 해보겠습니다. 먼저 평론가님, 이게 지금 윤영호 전 세계 본부장 입에서 나온 얘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이렇게 얘기해 놓고 나서 이제 주목을 받게 되고요. 그런데 갑자기 윤 전 본부장이 지난 권성동 의원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3차 공판에 증인 출석해서 언론들에 나가서 또 무슨 폭로를 할까. 다 우르르 갔는데 또 아무 말도 안 했단 말이에요. 이게 지금 이게 진짜야? 아니면 왜 갑자기 이런 윤 전 본부장의 심경 변화 왜 이러는 겁니까? 지난번에 한번 잠깐 얘기하시긴 하셨습니다만.
◇ 박상병 : 심경 변화 내막이야, 본인만 알겠습니다만 이제 재판에서 유불리를 따지고 증세를 본인이 이제 관리하겠다는 거예요. 내가 입 열면 너희들 다치지. 일단 입 안 열게. 나한테 뭐 해줄래 라고 하는 것 아니겠어요?
그게 더 나아가서 사건이 일파만파로 커지다 보니까 이게 지금 특검 수사까지 갈 판이란 말입니다. 그러면 일을 확대시키면 불리하겠죠. 확대 안 시키는 거예요. 그러면서 내가 입을 닫아버리면 그냥 흐지부지 끝날 수도 있겠네? 입 닫아야지. 통일교도 좋고 야당도 좋고 여당도 좋고 나도 좋고 이런 식이란 말입니다.
이게 지금 우리가 검찰 수사의 한계가 이런 거예요. 본인이 그러니까 당사자의 입에만 의존하는 수사의 한계를 우리가 보고 있는 건데 제가 볼 때는 압수수색을 많이 했기 때문에 윤영호의 입에 따라서 저는 전체적으로 사건의 방향이 결정되지는 않을 것이다.
충분히 그렇게 보고 다만 윤영호라고 하는 사람을 우리가 보는 거예요. 저런 사람들이 한 시대에 정치권을 왔다 갔다 하면서 농락했구나. 그래서 그 이외에 정확한 돈도 수백 억이 지금...
◆ 이도형 : 금고에.
◇ 박상병 : 금고에 그렇죠.
◆ 이도형 : 비밀 금고에 있었죠?
◇ 박상병 : 있다고 얘기를 하고 또 한일 해저터널에 가서 얘기, 통일교하고 관계가 없다는 사람들도 다 관계가 있는 걸로 나와 있고 또 한일 해저터널이 오랫동안 준비가 됐는데 그 주변에 땅 사 놓은 데도 많고 등등해서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가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얘기하면 이쯤에서 그냥 대충해서 묻어갈 것이 아니라 반드시 이걸 언젠가 안 하면 안 된다. 그래서 이재명 정부 때 지금 하시라고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 이도형 : 교수님, 그런데요. 이렇게 심경 변화를 윤 전 본부장이 했잖아요. 그런데 그 이후에 이재명 대통령이 엄중 수사해라. 여야 가릴 것 없이 이렇게 얘기를 했고요. 또 통일교 종교 해산에 관한 문제 너 한번 검토해라. 이렇게 얘기를 하지 않았었습니까?
그런데 이렇게 얘기한 게 윤 전 본부장, 무언의 압력? 이런 걸로 해서 입을 닫은 거 아니냐. 이런 얘기도 나오던데요. 이건 어떻게 보세요?
○ 김은경 : 지금 국민의힘과 이제 일부에서 제기하는 것이 이 대통령의 지금 이런 발언 종교 해산 발언, 통일교 해산 발언이 오히려 지금 입을 닫게 했다. 압박했다 라고 얘기하지만 저는 오히려 엄중 수사하라고 한 것에 저는 더 방점을 찍어야 한다고 봅니다.
이거는 지금 민주당이 연루된 이후에 나온 발언이거든요. 그러니까 이거는 민주당이든 국민이든 아니 국민의힘이든. 여야 막론하고 고하지휘 막론하고 엄중하게 수사하라고 했기 때문에 윤영호 전 본부장이 이제 말하기가 조심스러워진 것이 아니냐.
그러니까 다시 얘기하면 오히려 처음에 그렇게 자세하게 진술했던 내용들의 신빙성도 저는 떨어진다. 그러니까 이제 엄중하게 수사하는 과정에서는 본인이 지금 한마디, 한마디가 이 본인에게 불리할지 유리할지 이런 것도 지금 다 따지는 것 같고요.
그리고 저는 지금 이 말 자체가 너무 극과 극이에요. 나중에는 지금 세간에 회자 되는 사람 얘기를 만난 적도 없다. 만난 적이 없는데 어떻게 내가 돈을 건네냐. 이렇게 구체적으로 얘기했는데 그 이전에는 전재수 전 장관에게 복돈이라고 하니까 안 받는 돈을 받더라.
윤석열 정권과 통일교가 연관된 '정교유착 국정농단' 의혹을 받는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서울중앙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법정을 나서고 있다. 2025.9.22 [사진=연합뉴스]
이렇게 또 구체적으로 얘기했잖아요. 저는 이렇게 극과 극의 이런 구체적 진술들이 오히려 윤영호 전 본부장의 말의 신빙성을 떨어뜨렸다. 말씀하신 대로 지금 윤영호의 진술밖에 없습니다. 나온 증거는 확실하게 지금 청탁을 하고 돈을 받았는지에 대한 것은 어떠한 지금 그 증거도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오히려 엄중하게 수사하라는 것 때문에 저는 윤영호 씨가 지금 겁을 먹었다. 그리고 지금 신중하게 자기 발언에 대해서 이제부터는 팩트에 기반한 얘기를 해야 할 것이다.
◆ 이도형 : 그러니까 통일교 종교 법인 해산 이런 문제가 아니라 엄중 수사 하라는 말에 방점이 있고 그것 때문에 윤영호 전 본부장이 발언의 수위를 조절한 것이다.
○ 김은경 : 저는 이제 이전에는 이게 국민의힘과 연루되어 있다 라는 그러니까 특정 어떤 정당과의 통일교의 연루 쪽에 무게를 두다가 이게 민주당까지 확장을 시키면서, 확대가 되면서...
◆ 이도형 : 윤 본부장이 자기 의도대로 안 되네? 이건...
○ 김은경 : 전방위적으로 우리가 로비를 했던 것이다 라고 약간 물타기를 하려고 했는데...
◆ 이도형 : 그게 안 되니까?
○ 김은경 : 오히려, 네.
◆ 이도형 : 알겠습니다. 3부 여기서 마무리하고요. 4부에서 계속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 이도형 : 경인방송FM 90.7MHz 굿모닝 인천 이도형입니다.
4부 정치 맞불쇼. 박상병 시사평론가, 김은경 인하대 정치외교학과 초빙교수와 함께하고 있습니다. 오늘 통일교 게이트 얘기 나눠보고 있는데요.
김은경 교수님, 지금 이번 파문으로 자리에 물러난 전재수 전 장관 얘기 해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지금 여러 가지 해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 전면 부인을 했고요. 또 일명 살라미식 해명이라고 하죠. 하나 건 건마다 조금씩 조금씩 이렇게 해명하고 있는데요. 이게 한꺼번에 얘기하는 게 아니라 새로운 의혹이 제기될 때마다 해당 의혹을 반박하는 형태, 이게 문제가 있는 겁니까. 왜 이렇게 하는 걸까요? 전략입니까? 뭡니까 이거?
○ 김은경 : 지금 이제 의혹이 나올 때마다 그걸 하나 하나 지금 부분적으로 그런데 되게 구체적으로 이제 SNS를 통해서나 이렇게 반박을 하나 하나 하고 있거든요. 저는 이 의혹이 나올 때마다 이런 반박과 함께 본인은 단호하게 돈을 받은 적이 없다.
그리고 어느 정도 또 그 해명들이 정치인의 입장에서는 또 이해가 되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통일교뿐만이 아니라 모든 종교 행사나 이런 또 종교인들과의 만남을 또 정치인들이 본인의 이제 개인적인 신앙과 상관없이 종교와 상관없이 할 수밖에 없는 것들은...
◆ 이도형 : 그것도 있죠.
○ 김은경 : 아마 그 또 선출직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다 이해가 될 법한데 저는 이런 과정에서 여전히 본인은 돈을 받지 않았다 라고 주장을 하고 있고, 그리고 돈을 받았다는 직접적 증거는 하나도 지금 나오지 않은 상태이고 그리고 지금 여러 가지 특검이나 이런 데서 지금 나오는 내용들은 국민의힘과 통일교의 연루 또는 통일교의 오히려 관계들에 대한 구체적인 증언들이 더 나오고 있습니다.
법원 출석하는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 [사진=연합뉴스]
그러니까 저는 여전히 그 통일교와 민주당과의 연루를 통해서 우리가 여든 야든 다 이렇게 정치적으로 관계를 맺었다라는 그런 전략이고 또 국민의힘에서도 이 전재수 전 장관의 얘기를 통해서 국민의힘이나 민주당이나 오십보 백보다 라는 것들을 국민들에게 심어주는 그 과정이고 저는 하나 하나 지금 이제 결정적인 증거가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이 해명하는 과정들은 전재수 전 장관이 그리는 큰 그림일 수도 있다.
왜냐하면 본인이 지금 장관직은 사퇴했지만 원래 내년 지방선거에 부산시장의 유력한 후보 아니었습니까? 결국 부산시장을 나가려면 또 사퇴는 언젠가 했어야 되는 부분인데 저는 이 지금의 이 위기를 잘 활용해서 오히려 내년 지방선거에서의 그 부산시장 후보로서의 입지를 다지는 그런 전략으로 활용하려고 하는 건가? 하는 생각도 일부 듭니다.
◆ 이도형 : 평론가님, 지금 전재수 전 장관의 해명 얘기를 들어봤는데요. 또 이런 얘기도 있잖아요. 또 한학자 통일교 총재 책도 이렇게 나와 있는 사진도 같이 나왔단 말이에요. 이거 가지고 아니 자기 선거 사무실에 형님, 누나 들어와서 사진 찍자고 그러는데 그걸 어떻게 마다하겠느냐. 이런 해명도 하고 그러는데요. 이런 전재수 전 장관의 이런 쭉 일련의 해명, 행보 이건 평론가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 박상병 : 전재수 전 장관이 이제 의원이죠. 전재수 의원은 여야를 막론하고 품평에서 가장 좋은, 몇 손가락 안에 드는 사람이에요. 전재수는 저는 잘은 모릅니다만 주변에서 얘기를 들어 보면 전재수 의원을 흉보는 사람들은 많지가 않아요. 부산 지역구도 마찬가지고 자기 관리도 잘해 온 사람이고 오죽했으면 벌써 부산시장 후보로 거론될 정도라고 하면 지역에서는 얼마나 좋은 평가를 받고 있겠습니까?
그런데 갑자기 이 문제가 터지니까 당황한 것 같아요. 전재수 장관이. 처음부터 깔끔하게 정리를 했으면 그냥 털고 갈 수가 있을 텐데 처음에는 아예 아니라고 얘기했어요. 아예 아니라고. 그런데 알고 봤더니 사진도 나오고 거짓말도 하고 또 기자 질문에 이제 답변도 안 하고 이렇게 가버리면 정치는 이렇게 망가지는 거예요.
내년에 부산시장 선거 나온다고? 그때 수사 받아야 돼요. 우선 책을 한번 봅시다. 이게 한학자 통일교 총재의 책을 들고 찍은 사진, 이거는요. 정치인은 이런 거 안 합니다. 정치인들이 종교단체책 들고 찍은 거 보셨어요?
◆ 이도형 : 흔치 않죠.
◇ 박상병 : 흔치 않습니다. 사진은 관계에 따라 사진은 찍을 수 있어요. 또 집회에는 갈 수 있어요. 혼자 가는 게 아니니까 여럿이 같이 가는 거니까, 그런데 책을 읽고 찍는다?
◆ 이도형 : 본인이 직접이요. 사진이 쉽지 않은데.
◇ 박상병 : 본인 해명을 해요. 본인 해명이. 부산 북구에서는 79살까지는 형님, 누님. 80살부터는 큰 형님, 큰 누님 부른다. 이런 거 필요 없는 얘기예요. 이런 얘기를 왜 이렇게 계속 덧붙일까요? 자기를 정당화하기 위해서. 형님들이 오셨는데 어떻게 안 하냐고 그럼 형님들은 아무 책이나 들고 가면 다 찍어줘요? 어떻게 이렇게 일관성도 소신도 없는 사람입니까? 동네 아저씨도 이거 사진 안 찍어요. 아니 이거는 해명이 전적으로 잘못된. 이렇게 정치를 해 왔다? 저는 엄청난 충격입니다. 전재수는 이런 사람이구나. 거기다 또 벌초 갔다면서요. 벌초 온 날 부산에서도 본인 카드, 카드 쓴 거 나왔어요.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왼쪽에서 네 번째)이 2020년 총선을 앞두고 지지자들과 함께 통일교 한학자 총재의 자서전을 들고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전 전 장관은 15일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며 페이스북에 이 사진을 공개했다. 2025.12.15 [사진=연합뉴스]
◆ 이도형 : 나왔죠, 예.
◇ 박상병 : 그럼 카드를 남한테 준 겁니까?
◆ 이도형 : 보좌관에 주고 보좌관이 먹었다고 그렇게 해명하고 있죠. 말은.
◇ 박상병 : 그렇죠, 말은 그러니까 이런 식으로 가서 그때 그때 그때 입장을 바꾸고 하면 하고 하면 전재수를 우리가 그동안에 봤던 건 사실 사람들 속내를 알기는 어렵거든요. 전재수가 이런 사람이었구나를 알게 될 것이고 그래서 제가 더더욱이 이렇게 잡아떼는 사람들. 이렇게 거짓말을 하는 사람들 심지어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임종성 전 의원, 이거 친명계예요. 국민의힘의 김규환 전 의원, 처음에 관계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어요. 보니까 관계없는 것이 아니라 앞장서고 있어요. 일단 사진만 보면 그냥 그럼 대충 이대로 여야가 그냥 다 연루됐으니까 털고 갑시다? 저는 절대로 안 될 것이다.
특검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 것이고 저는 전재수 의원 같은 경우에는 기대가 있었고 좋은 평가했던 만큼 엄청난 실망이다. 이런 식으로 정치를 해왔기 때문에 부산에서 인기가 많나 보다. 아무나 오면 다 만나주고 사진 다 찍어주고 형이 동생하고. 이런 어떤 우리가 알게 모르게 참 신념이 의미 별로 없는 사람이었구나. 그냥 동네 다니는 그런 정치꾼이었구나 라는 생각에 저는 실망을 금치 못합니다.
◆ 이도형 : 전재수 의원의 이런 해명 방식은 잘못된 방식이네요. 그러니까?
◇ 박상병 : 아주 잘못된 방식이란 거죠.
◆ 이도형 : 잘못됐다는 얘기네요.
○ 김은경 : 지금 해명 방식의 문제는 있어 보이긴 합니다. 그런데 지금 권영동, 권영동 의원.
◆ 이도형 : 권성동.
○ 김은경 : 권성동 의원과 정말 다른 부분은 지금 거기서 구체적으로 큰 거 한 장. 후보님을 위해서 써달라. 이런 구체적인 발언이 나왔기 때문에 지금 구속까지 된 거 아니겠어요?
◆ 이도형 : 여기도 2천만 원에 까르띠에, 불가리 시계 다 그쪽으로 얘기했죠. 그게.
○ 김은경 : 하지만 윤영호 씨가 또 말을 나중에 또 번복을 하기도 했고, 그리고 한학자 총재와 또 윤영호 씨를 직접 만났다는 증거는 현재까지 없습니다.
◆ 이도형 : 번복한 건 아니고 그 얘기를 안 했죠. 그 이후에 추가 폭로를 안 했고...
○ 김은경 : 아니 일면식도 없는 사람한테 내가 뭘 줬겠냐. 이렇게 얘기도 했었으니까. 그러니까 아직 지금 만났다는 직접적인 증거는 없었고 이런 아무리 다 양보를 해서 만났다 하더라도 만났다고 하더라도 그게 직접적으로 뇌물 청탁 관계였느냐를 증명하는 것들은 아니기 때문에 지금 전재수 전 장관이 지금 뇌물을 받았다. 그리고 청탁성이었다라고 지금 단정지을 단계는 아닌 것 같고요. 더 지켜봐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이도형 : 그러나 지금 특검에서 지금 경찰로 사건을 이첩할 때는 불가리 시계와 4천만 원, 당초에서 2천만 원으로 범죄 이제 뇌물 수수 사실이 적시가 돼서 넘어간 상황인데요. 그래서 지금 특검 얘기가 나오는 거 아니겠습니까? 우리 교수님은 특검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김은경 : 지금 특검을 하기 전에 지금 아까 말씀하셨지만 특검이 대통령과 대통령 측근에 대한 부분이라면 수사가 어려울 수 있겠죠. 그런데 지금 이재명 대통령과의 관계도 아닐뿐더러 지금 이제 2018년도에 관련된 민주당 연루 인사들이거든요.
그러니까 이 부분들을 지금 경찰이 수사하는 데 뭐가 어려움이 있을까. 지금 전담팀도 마련되어 있기 때문에 저는 이 경찰의 수사를 조금 더 지켜보자. 그리고 내란 특검에서도 경찰이 되게 적극적으로 이 수사에 함께 했었거든요.
그런 점을 미뤄봤을 때 지금은 대통령이 또 지시를 내린 상태이고 경찰에 엄중 조사를 하라고 했고 저는 특검도 여기에 김건희 특검도 동조할 거라고, 생각을 해서 지금 이 관련한 통일교 게이트 관련한 특검을 지금 하는 것은 아직 시기적으로 이른 감이 있다.
◆ 이도형 : 특검 관련해서 박상병 평론가님 아까 정의용 사무총장 얘기, 특검이 반드시 필요한 영역이라고 말씀하셨잖아요. 말말말. 그거 다시 한 번 정리해 주시고 다음 주제 한번 나눠보겠습니다.
◇ 박상병 : 우선 지금 이번 문제는 이 시간이 이번 달 말이면 끝납니다. 경찰을 믿기에는 수사가 너무 광범위하고 시간이 없어요. 답은 보나 마나입니다. 올 연말에 한번 보십시오. 보나 마나입니다.
우리 그런 거 싸움하지 말고 이런 걸 하라고 특별 검사 제도를 만든 거예요. 현직 장관이 물러난 거잖아요. 장관이 여야 의원들이 다 연루돼 있잖아요. 그리고 경찰 수사는 이미 지금은 시간이 다 돼버렸잖아요. 이런 걸 하기 위해서 그동안에 우리가 특검을 얘기했던 것이고 왜 민주당이 말하는 3자 특검은 그게 중요하고 이건 중요하지 않습니까? 민주당이 연루됐다고요? 이것이 중요한 거예요.
그래서 이거를 특검이냐 아니냐의 문제를 넘어서서 지금 여야 의원들 전재수 장관까지도 또 숨기려고 하잖아요. 이런 상황이라면 더 고민하지 마시라. 빨리 특검해서 털고 가자. 전재수 의원도 억울하면 빨리 특검 수사 하자 그래서 오히려 본인이 해서 털고 가는 가면 괜찮다. 그렇지 않고 이런 식으로 거짓말에, 해명에 말하고 말 안 하고 하면서 빼다가 망하는 정치인들 많아도 너무 많다.
◆ 이도형 : 그러니까 민주당은 지금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이 요구하는 특검을 수용해라.
◇ 박상병 : 해야 되는 거죠. 그러니까.
◆ 이도형 : 알겠습니다.
◇ 박상병 : 안 하는 이유는 알죠.
이재명 대통령이 부처 업무보고 중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이도형 : 그래요? 알겠습니다. 다음 주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역대 정부 최초로 생중계로 되고 있는 부처별 업무보고 연일 화제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을 놓고 여야 평가가 엇갈리고 있고요. 이재명 정부 최초 지금 정부의 역대 정부의 최초죠.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부처별 업무보고. 평론가님 어떻게 보십니까.
◇ 박상병 : 저는 신선하다고 봅니다.
◆ 이도형 : 신선하다.
◇ 박상병 : 우리 공직사회가 얼마나 국민들의 눈높이를 못 따라오는지는 이미 다 알고 있는 것이고 공직사회의 원탑이었던 한덕수의 일생을 한번 보세요. 어떻게 살아왔는지 인생을 그렇게 해서 공직사회는 성공하는 겁니다. 끝날 때까지 거짓말하고 숨기고 그러는 겁니다. 그게 우리 공직사회였습니다.
공직사회 전체를 매도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들의 눈에 비친 공직사회는 아직도 그 정도밖에 안 된다는 겁니다. 그러면 그런 공직사회와 대통령이 만나서 정권 교체한 지 얼마 안 돼서 관련되어 있는 정책 현안을 주고받고 질의하고 답변하는 모습, 신선하죠. 이게 살아있는 민주 정부의 모습이에요.
◆ 이도형 : 긍정적인 평가네요?
◇ 박상병 : 그럼요, 아주, 아주 긍정적인데 다만.
◆ 이도형 : 다만.
◇ 박상병 : 다만 대통령의 발언이 너무 경박하다. 대통령의 발언은 일부 일개 장관의 발언이 아니란 말이에요. 경박하다. 거기다가 일부 관계자들 너무 준비 안 한다. 앞서 말씀하신 이렇게 콩 전문가 이런 거 빼고 너무 준비가 안 되는구나.
지금까지 이런 식으로 보호를 하고 그러니까 공무원들 캐비넷에선 어떤 정책이든 마음먹으면 다 꺼낼 수 있는 그리고 시간만 다 넘겨 보는 이런 행태가 비일비재했구나. 두 가지 측면을 우리가 확인하면서도 대통령의 시도는 매우 신선했다.
◆ 이도형 : 신선하다. 그리고 공무원들 긴장할 수밖에 없겠어요. 앞으로는 그렇죠? 정신 바짝 차려야 될 것 같아요.
◇ 박상병 : 그럼요, 공무원들 같은 경우에는 이걸 준비 안 하고 현황 파악 못하면...
◆ 이도형 : 혼나고.
◇ 박상병 : 그 자리에 나오면 안 돼요.
◆ 이도형 : 좌시당하고.
◇ 박상병 : 그럼요, 그러니까 혼나고 망신당하는 거는 저는 안 했으면 좋겠어요.
◆ 이도형 : 그건 왜냐하면 발언이 경박스러워 보이니까.
◇ 박상병 : 그건 이따가 얘기 하겠습니다.
◆ 이도형 : 알겠습니다. 아까 교수님은 강유정 대변인 얘기하면서 식량국장 콩 챗 GPT까지 얘기하셨잖아요. 물론 이 평가, 총평을 해주신다면 다시 한번?
○ 김은경 : 건국 이래 최초의 국가 정부의 업무보고. 저도 굉장히 신선하고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이건 계속돼야 된다. 그리고 이재명 정부 내내 아마 매해 저는 이루어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 박상병 : 그래도 대통령이 실력이 있어야 하지. 윤석열 같은 사람이 이거 질문도 못해요.
◆ 이도형 : 하긴 그렇죠.
◇ 박상병 : 실력이 그러니까 그 현장 업무에 대해서 파악을 하고 또 이 논쟁에 대해서 자기의 관점이 있으니까, 얘기를 하는 것이지. 준비 안된 대통령이 하겠습니까?
◆ 이도형 : 그런데 능력도, 자신감 있으니까 하는 건데요. 이재명 대통령이 교수님, 이런 생중계를 결정하게 된 그 이유. 셈법, 의도 뭘까요? 다 국민에게 다 투명하게 알려주기 위해서?
○ 김은경 : 어떤 특별한 정치적 셈법, 의도가 있었다고 저는 생각하지 않고 이게 경기도지사 시절에도 해왔던 부분이다라는 얘기를 저는 들었습니다. 그러니까 이게 갑자기 지금 뭔가 본인의 업무 능력을 국민들한테 자랑하고 보여주려고 하는 건 절대 아니고 원맨쇼 아니고요.
◇ 박상병 : 그런 것도 조금은 있죠.
○ 김은경 : 저는 해 온, 본인의 업무 스타일이다. 그리고 또 한 가지는 우리가 윤석열 대통령이 내란을 일으켜서 탄핵은 됐지만 그 이전에도 도대체 뭘 하는 거냐. 술만 먹는 거냐. 업무를 전혀 파악하지도 못하고 국정을 신경 쓰지 않는다라는 그런 비판들이 있었거든요.
저는 이번 정부야말로 이 국민주권 정부로서 정말 국민들에게 모든 알 권리도 충족하고 정부가 이렇게 일을 하고 있습니다라고도 보여주는 부분이고 또 저희가 이 정부뿐만 아니라 지방자치단체도 마찬가지인데 이 부처 간의 칸막이 때문에 오히려 이 업무의 효율성도 떨어지고 뭔가 이렇게 문제들이 발생하기도 하거든요.
저는 이렇게 다 공개적으로 정부 부처들이 또 서로 윈윈할 건 하고 또 이제 업무도 같이 협의하고 또는 이제 업무에 대한 가르마도 타고 하는 부분들이 저는 이렇게 공개됨으로 해서 훨씬 더 그런 장점들을 조금 더 부각할 수 있기 때문에 국민들을 위해서 저는 이 생중계를 하는 것이다.
산업부·지식재산처·중소벤처기업부가 17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이재명 대통령에게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5.12.17 [사진=연합뉴스]
◆ 이도형 : 그런데 평론가님, 아까 이재명 대통령이 약간 실력과 능력을 과시, 자랑하는 것도 없지 않아 있다. 이런 얘기하셨잖아요. 그 환단고기와 외화밀반출, 다른 얘기긴 합니다. 밀반출 얘기는 이학재 사장이라는 전 정부에 임명된 공기업 사장이나 이런 것들도 같이 연계돼서 얘기하게 된 거와 함께 얘기를 한다면 어떨까요?
◇ 박상병 : 그렇습니다. 지금 대통령의 발언은 그만큼 엄중하다고 말씀을 드렸지 않습니까? 대한민국 전체를 대표하니까 그런 거죠. 그렇죠. 엄중한데. 환단고기만 한번 우리가 얘기를 해 보면 제가 환단고기는 책을 가져 왔어요. 저도 한때는 환단고기에 빠져서 책도 보고 했던...
◆ 이도형 : 이른바 그 대통령이 말씀하신 빠?
◇ 박상병 : 빠는 아니었고 공부를 했던 거죠.
◆ 이도형 : 환단고기를 공부한 정도?
◇ 박상병 : 이 책입니다.
◆ 이도형 : 근데 되게 금색으로 아주 고급적이네요. 책이?
◇ 박상병 : 보면 이 한자로 이렇게 됐습니다.
◆ 이도형 : 그래요. 이게?
◇ 박상병 : 환단고기를 1911년에 김현수라고 하는 분이 책을 4권을 모아서 이 책을 만들어 낸 거예요.
◆ 이도형 : 아니 그런데 이 주석이 안 돼 있는 것 같은데 이거 한자 보고 공부해야 된다는 거예요. 그거?
◇ 박상병 : 주석된 것도 있어요. 또.
◆ 이도형 : 있어요?
◇ 박상병 : 그래서 이제 원본이 이런 거다는 말씀을 드리기 위해서 이제 그 가져왔는데 이거 보면 앞에 보면 맨 처음에 삼성기라든지 단군세기 등등해서 4권의 책을 1911년에 한 군데로 묶어서 이름을 이렇게 환단고기를 만든 거예요. 앞에 보면 맨 앞에 보면 이런 게 있습니다. 한 개, 이것만 하더라도 말씀을 드려야 되는데 보면 오환국, 오환건국 최호 유일신 제 사백역 지천 위 독화지. 이런 얘기가 나와요. 이게 뭐냐 하면 무슨 얘기냐 하면 우리나라에 처음에 환나라가 건국이 되고 환, 환단고기잖아요. 환단. 환단.
◆ 이도형 : 환웅.
◇ 박상병 : 그렇죠, 환웅이죠. 그러니까 환점을 이거는 인이라고 그래요. 세계 최고까지 오래 된 나라예요. 우리나라가.
◆ 이도형 : 우리나라 최고?
◇ 박상병 : 세계에서 제일 오래된 나라야. 우리나라가. 거기다가 또 이게 유일신이 나와요. 유일신. 이 삼성기를 지은 사람이 신라 때 사람이에요. 신라 때 7세기 삼국 통일 이전이에요. 7세기 초죠. 그러니까 그때는 자장율사가 있을 때예요. 그때 유일신이라는 말이 나와요. 우리 종교 정치사에서는 유일신을 받아본 적이 한 번도 없어요. 근데 유일신이에요, 왜. 거기다가 또 쭉 나오다 보면 혼자서 광명을 빛을 바래 하느님이 그러니까 이런 세계예요.
◆ 이도형 : 전 세계 모든 역사의 시초는 우리 대한, 한민족이다?
◇ 박상병 : 그럼요, 중국도 배달민족의 후예에요. 배달민족은 이제 환단에서 단이에요, 단.
◆ 이도형 : 내용이 약간 황당하네요?
◇ 박상병 : 배달민족. 이런 책은 사실 보면 재미는 있어요. 우리도 우랄 알타이어계고 또 우랄 알타이어계가 시베리아를 거쳐서 이 동북아 전체 일본까지 포함해서 우리가 중심이다.
◆ 이도형 : 국뽕이 차오릅니다.
◇ 박상병 : 그러니까 보면서 이른바 이렇게 마치 유대인들이 구약 성서 읽듯이 읽으면 재미있어요. 이거 그거 하고 대통령이 역사 기관 앞에서 이 얘기를 공개적으로 거론하는 거는 금기가 아니라 그렇게 하면 정말로 나쁜 거예요. 왜냐하면 이 책은 역사서가 아니에요. 미서라고 하기보다는 저는 서사사라고 봐요.
◆ 이도형 : 소설?
◇ 박상병 : 서사.
◆ 이도형 : 서사.
◇ 박상병 : 스토리.
◆ 이도형 : 스토리.
◇ 박상병 : 팩트도 있고요. 아예 없는 건 아니에요. 팩트도 있고 또 신화도 있고 전설도 있고 등등등 포함되어 있단 말입니다. 그렇게 보면 되는 거를 이거를 역사서라고 역사 기원 앞에서 얘기하는 것 자체가 맞는 거냐. 이거는 전혀 맞지 않는 얘기고 더더욱이 또 이거를 일제 이하하고 연결을 해요.
일본에는 일본의 식민지 시대 때 만주족과 조선족, 조선족과 일본족을 연결시키기 위해서 투란의 역사를 일본이 만들었어요. 투란의 지도하고 우리가 말하는 이 황국의 지도하고 비슷해요. 쉽게 말하면 이걸 주장하는 사람들이 오히려 일제의 논리를 지금 따라가고 있다고 해도 비판하면 할 말이 없는 대목이에요. 일본의 투란의 역사하고 비슷해요. 우랄 알타이어계, 우랄 알타이어계. 관점 자체가.
◆ 이도형 : 또 하나 중요한 건 이거는 어쨌거나 위서라는 거는 역사학계의 정설인 거잖아요.
◇ 박상병 : 그러니까 이런 내용을 대통령이 뭘 모르고 역사 기관 앞에서 마치 아는 것처럼 얘기하는 것 자체가 저는 가장 나쁜 것이다.
◆ 이도형 : 부적절한 발언이었단 얘기네요?
◇ 박상병 : 이런 얘기를 하더라도 그만하시라고 그런 얘기는. 하시라고.
◆ 이도형 : 오히려 그렇게 해야 되는데...
◇ 박상병 : 그런데 본인이 앞장서 가지고 뭐냐 하면 이것도 모르느냐. 환빠니.
◆ 이도형 : 들어봤냐.
◇ 박상병 : 이렇게 얘기하는 거는 이거는 대통령의 발언치고는 너무도 경박하고 이 책에 대해서 진짜 믿고 안 믿고 두 번째 문제예요.
대통령이 해야 할 발언이냐 아니냐 그러다 보니까 뭔가 알려고 하는 자기는 환빠도 알고 환국도 알고 배달국도 알고 나는 그 정도도 안다. 너는 뭘 아느냐. 네가 친일 역사가를 주축으로 한 사람들 아느냐? 라고 하는 비판을 하려고 했던 것 같아요. 본인이 오판한 거예요.
◆ 이도형 : 앞서 말씀하신 것처럼 대통령의 발언치고 경박했다는 얘기. 그리고 자기 과시, 자랑 측면 얘기한 거랑 연관되는 게 바로 이 환단고기 사례를 대표적으로 들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지난 10일 인천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제5회 인천공항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12.11 [사진=연합뉴스]
교수님께는요. 이학재 인천국제공항 사장 얘기 들어볼까요? 그거 지금 이게 전임 윤석열 정부 때 임명된 3선 국회의원 인천 출신 아니겠습니까? 여기를 망신 주기 위해서다. 아니면 자리를 물러나게 하기 위해서다. 지금 민주당에서 지금 빨리 자리를 물러나라. 이러고 있는 상황인데 이걸 의도했다. 그런 얘기도 있어요?
○ 김은경 : 3년 임기 중에 이제 6개월밖에 안 남았습니다. 굳이 지금 이렇게 해서 물러나게 할 이유가 없습니다. 저는 인천공항공사 사장의 그날 업무보고 태도와 그 이후에 그 뒤에서 SNS로 또 그렇게 정치적인, 거의 발언에 가까운 얘기들을 하고 이렇게 정치적 논쟁을 만드는 것 자체가 문제가 있었다.
저도 그날 영상을 봤습니다. 그런데 공항공사 사장 2년 넘게 했는데 어떻게 이렇게 중요한 공사의 업무에 대해서 파악이 잘 안 되고 있을까. 그리고 계속 옆 사람이랑도 이렇게 대화를 하면서 이 긴장된 분위기에서 본인만 혼자 딴 세상에 있는 것 같다 라는 저는 느낌을 받았거든요. 국민의 한 사람으로.
그리고 그동안 지금 이학재 사장이 여러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어요. 지금 이제 공항공사의 기부금의 80%를 인천 지역으로 그것들을 이제 배당을 하면서 다음 인천시장 후보군으로 지금 거론되고 있는 인물이기 때문에 지금 말 그대로 지금 한 정부 기관의 수장으로서 그 사장의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내년 지방선거 아니면 다음에 자기의 정치적 행보에 지금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이 아니냐 라는 의심을 안 그래도 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저는 모든 기관장들에게 관심 차원에서 저는 동북아 역사재단도 그중에 하나였다고 생각해요. 이렇게 대통령이 다 관심을 갖고 있다 라는 것을 보여주는 건 전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공항공사야말로 지금 여러 가지 현안들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 외화 반출이라든가 이렇게 민감한 건에 대해서 이게 답을 듣는데 정말 이 중언부언하고 말은 길어지는데 도대체 그래서 이게 지금 공항공사에서 하고 있다는 건지, 아니라는 건지 세관 업무 라는 건지, 아니라는 건지 너무 두리뭉실하게 발언을 하면서 오히려 국민들한테 도대체 공항공사 사장 하는 사람이냐 라는 그런 불신을 저는 일으켰고 그 이후에 계속 지금 그 국회에 나와서 하는 발언들도 저는 부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대통령과 지금 공사사장 간의 이런 논쟁은 저는 정말 이번 업무보고에 가장 최악의 그런 장면이었다 라고 생각합니다.
◆ 이도형 : 알겠습니다. 제가 앞서 국뽕이라는 표현을 썼는데요. 대한민국에 대한 자부심으로 순화를 하겠습니다. 오늘 이재명 대통령 역대 최초로 생방송 진행 중 정부 각처 업무보고에 대한 얘기. 끝으로 나눠봤는데요. 시간 관계상 이 정도 얘기를 들어야 될 것 같습니다.
오늘 두 분과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고요. 문자 하나 소개해 드릴게요. 9979님 대통령의 위엄, 편견을 버려야 합니다. 저는 이재명 대통령님의 발언이 귀에 쏙쏙 들어오고 속이 시원하던데요 라는 의견도 주셨네요. 오늘 정치 맞불쇼, 더 듣고 싶습니다만 시간 관계상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오늘 두 분 출연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 박상병 : 감사합니다.
○ 김은경 : 감사합니다.
◆ 이도형 : 지금까지 정치 맞불쇼. 박상병 시사평론가, 김은경 인하대 정치외교학과 초빙교수였습니다.
이도형 앵커, 김은경 인하대 정외과 초빙교수, 박상병 시사평론가 2025.12.18 [경인방송 시사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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