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역삼홍인점에 위치한 금 자판기. /사진= MTN 최유빈 기자
편의점 조각 치킨과 커피머신 옆에 존재감을 뽐내며 놓여있는 순금색 자판기.
음료나 과자가 아니라 금과 은을 파는 '금 자판기'입니다.
골드바를 산다면 흔히 구매처로 금거래소나 은행, 동네 금은방 등을 떠올리실 텐데요.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로 금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자 편의점도 접근성을 무기로 금 구매처 중 하나로 부상했습니다.
값비싼 금을 편의점에서 판매한다면 보관은
바다이야기게임다운로드 안전하게 될지, 도난 우려는 없을지 얼핏 우려도 되는데요.
이런 걱정을 불식시키기 위해 GS25는 ㈜우수골드네트워크와 손잡고 지난 2022년 9월 금자판기를 도입했습니다.
사람과 대면하지 않고 자판기를 누르면 금을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비대면 거래 선호하는 젊은 세대 선호도가 높습니다.
실제로 GS25
오션파라다이스예시 의 금 자판기를 이용한 구매층을 보면 10명 중 7명 이상이 3040세대입니다.
연령대로 보면 ▲20대 14% ▲30대 38% ▲40대 36% ▲50대 이상 12%로 집계됐습니다.
■ 금 자판기 직접 써보니…1돈 골드바는 '매진'
GS25
오션파라다이스릴게임 역삼홍인점에 위치한 금 자판기. 이날 1돈 골드바는 매진이었다. /사진= MTN 최유빈 기자
지난 20일 GS25 역삼홍인점에 있는 금 자판기를 직접 써봤습니다.
화면을 누르니 실시간 국제 그람(g) 당 순금 시세가 가장 먼저 눈에 띕니다
사이다릴게임 . 원화와 달러, 엔, 위안, 유로, 파운드 기준 금 시세를 볼 수 있습니다.
'순금 골드바'를 클릭하니 1돈, 2돈, 3돈 등 무게별로 판매하는 제품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날 1돈 골드바는 이미 매진이었습니다.
요즘 금 보다 더 가파르게 값이 오른다는 은도 '실버코인' 형태로 팝니다.
바다이야기2 자판기에서 구매 단계를 거쳐봤습니다. 구매할 골드바 상품을 누르면 제품명과 중량, 함량, 가격, 제조사 정보가 나옵니다.
카드사별로 할부 기간도 안내되는데, 여기서 카드사를 선택하고 카드번호를 입력하면 결제가 됩니다.
패스트푸드점이나 카페에서 키오스크 비대면 주문 경험이 있다면 어렵지 않게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GS25의 금 자판기는 현재 전국 6개 점포에서 운영되고 있는데, 지난해 12월까지 누적 45억원 규모가 판매됐습니다.
■ 설 선물로도 '금테크' 인기
GS25 역삼홍인점에 위치한 금 자판기. /사진= MTN 최유빈 기자
설을 앞두고 가족 친지에게 특별한 명절 선물로도 금이 인기입니다. 편의점에서도 선물용 금을 판매하는데요.
명절 선물 카탈로그에서 다양한 금, 은 상품들을 볼 수 있습니다.
GS25에서 예년에 비해 올해 사뭇 달라진 모습이 있다면, 금액이 적혀있던 자리에 QR코드가 있다는 점입니다.
기존에는 연휴 선물 기간인 한 달 내내 카탈로그에 적혀 있는 가격으로 금 제품을 구매할 수 있었는데, 이제 QR코드로 금값 시세 변동을 반영합니다.
설 명절 선물 카탈로그. /제공= 이마트24
이마트24도 이번 설 명절 기간 순금 복주머니 1.875g, 진공실버바 1000g 등을 판매합니다.
마찬가지로 카탈로그에 출력된 바코드를 찍으면 한국금거래소 시세에 따라 책정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명절 선물로 금과 은이 인기인 건 '안전자산'이라는 인식 때문입니다.
특히 최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린란드 병합'을 앞세우며 유럽연합과 날을 세우자 금융시장에서 안전자산 선호 현상으로 국제 금값이 뛰고 있는데요.
덩달아 국내 금값도 연일 최고치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한국금거래소 기준 지난 21일 순금 1돈(3.75g) 매입가격은 100만9000원을 기록했습니다. 국내 금값이 한 돈당 100만원을 돌파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은 가격 상승세는 더 가팔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온스 당 93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간편식과 담배를 주로 팔던 동네 편의점, 이제 금과 은까지 '안 파는 것 없는' 곳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최유빈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