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국내 유일의 저시력인 화면해설 작가이자 배리어프리버전 제작자인 강내영 작가 (사진=강내영 작가 제공) 2026.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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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보이는 맹점이라고 해요. 화면해설을 할 때 비장애인은 보이고 들리니까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데, 시각장애인은 듣는데 의존하다보니 더 신경을 쓰게 되죠. 당사자로서 오히려 화면해설에 이점이 있어요."
지난 28일 서울 용산구 한 카페에서 만난 강내영 작가는 국내 유일의 저시력인 화면해설 작가이자 배리어프리
릴게임황금성 버전 제작자다. 영화 7번방의 선물, 변호인, OTT 킹덤, 형사록 시즌2 등 다양한 작품에서 그의 화면해설을 접할 수 있다.
화면해설이란 말 그대로 어떤 화면이 나오고 있는지 음성으로 설명해주는 것을 의미한다. 주로 시각장애인 배리어프리 개념으로 활용되고 있다.
강 작가가 화면해설을 시작한 계기는 사랑이었다. 저시력을
황금성슬롯 가진 연인과 일상을 공유하기 위해서였다. 마침 2011년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에서 화면해설 방송작가 양성 교육을 진행했고 강 작가가 저시력 시각장애인으로서는 처음으로 교육을 받았다.
저시력인인 강 작가에게 화면해설은 쉬운 작업이 아니다. 작품마다 다르지만 통상 대사가 어느 정도 있는 3분짜리 영상 작업을 하면 1시간이, 대사가 없는 경우 1
릴게임하는법 분짜리 영상 작업을 하면 1시간 이상 소요된다. 그는 "비장애인 화면해설작가보다는 속도가 느릴 수밖에 없다"면서도 "매 작품마다 힘이 들지만 적성에도 맞고, 살아있는 기분도 든다"고 말했다.
초고 감수 등을 포함하면 강 작가가 참여한 작품은 활동 기간 16년 간 2000여 편에 달한다. 이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은 넷플릭스 '킹덤'이다
온라인릴게임 . 그는 "킹덤은 화면해설이 그렇지 않은 작품(오리지널버전)과 동일한 시기에 오픈돼 시각장애인들도 작품을 보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좋았다는 반응에 기뻤다"고 말했다.
강 작가는 영상 외에 공연의 음성해설도 맡고 있다. 최종 결과물로 작업하는 영상과 달리 공연은 전달해야 하는 상황이 실시간으로 달라지기 때문에 난이도가 더 높다고 한다.
게임몰 그는 "2020년에 했던 오셀로와 이아고라는 공연이 가장 생각난다"며 "공연은 너무 어려워서 접으려고 했는데, 중도실명한 분이 중학생 때 봤던 무용 공연이 생각났다며 고맙다고,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고 연락이 왔다. 그래서 더 버틴 것 같다"고 말했다.
강 작가는 "비장애인은 보이는 맹점이 있다. 보이고 들리니까 문장이 문제없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며 "저는 시각장애인 입장에서 설명할 수 있어 비장애인이 간과하는 부분도 시각장애인들이 이해가 되도록 하는 이점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애인이 편하게 작업할 수 있는 환경이 되면 비장애인은 더 편하게 작업할 수 있다"고 했다.
화면해설과 공연해설을 주제로 저서 집필을 계획 중인 강 작가는 자신의 경험을 여러 사람들과 나누고 싶다고 했다. 그는 "작업 사례들을 정리해서 여러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한국장애인개발원과 공동 기획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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